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의 아내인 일본 모델 야노시호가 도쿄 50억 원대 자택의 집값이 5년 만에 3배로 뛰었지만, 정작 쉽게 팔 수도 없는 현실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야노시호’에는 모델 변정수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야노시호는 변정수를 “진짜 친한 언니”라고 소개하며 1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그의 교외 저택을 찾았다.
공개된 집은 넓은 마당과 감각적인 소품, 옷방만 4개에 달하는 여유로운 공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야노시호 역시 10년 만에 다시 찾은 집 안을 둘러보며 연신 감탄했다. 서울까지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 곳이지만 변정수는 교외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차 소리 없이 새 소리가 들린다”며 도시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집값 이야기가 나오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변정수는 17년 동안 집값이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꺼냈다. 야노시호가 “이 집 많이 팔릴 것 같다”고 하자 변정수는 “아무도 안 온다. 네가 이 집 살래?”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변정수가 야노시호에게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자가인지 묻자, 야노시호는 그렇다고 답한 뒤 환한 표정으로 손가락 세 개를 펼쳐 보였다. 자신의 집값이 5년 만에 3배로 올랐다는 의미였다.
17년째 집값이 그대로라는 이야기를 막 끝낸 변정수는 “내가 지금 17년 동안 집값이 하나도 안 올랐다고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3배 올랐다고 얘기하는 거냐”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의 극명하게 엇갈린 집값 사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하지만 야노시호에게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사정이 있었다.그는 “5년 만에 3배가 뛰었지만 지금 일본 집값이 너무 비싸서 안 팔린다”며 “모든 집이 3배고, 팔더라도 3배 비싼 집에 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집의 자산 가치는 크게 올랐지만, 다른 집값 역시 함께 뛰면서 매도 이후의 선택지가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였다.
앞서 야노시호는 남편 추성훈, 딸 추사랑과 함께 일본 도쿄에 있는 50억 원대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5년 만에 세 배라는 숫자만 보면 대박이지만, 팔고 나면 다시 세 배 비싸진 집을 구해야 하는 현실까지 더해지며 집값 상승의 명암이 함께 드러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