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풍자가 배달 플랫폼에서 3000만원 이상을 사용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가운데, 가장 많이 주문한 음식은 뜻밖에도 회였다.
풍자는 27일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 ‘광고X -33KG 감량 솔직한 다이어트 과정 | 이렇게 하니까 빠졌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풍자는 배달앱 주문량 1위 음식으로 회를 꼽으며 술안주부터 다이어트 식단까지 가장 자주 먹은 메뉴였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2025년 2월부터 약 1년 5개월간 이어온 다이어트 과정과 자신이 실제로 먹었던 식단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앞서 풍자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배달 플랫폼 누적 이용액을 확인한 결과 3000만원 이상이 나왔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배달 음식 가운데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로는 회를 꼽았다.
이번 영상에서는 회가 주문 목록 1위에 오른 배경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풍자는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술을 완전히 끊지는 못했다고 고백했다. 대신 술자리에서 이어지는 폭식과 추가 주문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
그는 “만취하면 나도 모르게 라면을 끓이고 엽기떡볶이나 중국 음식을 시킨다”며 술을 마신 뒤 입맛이 터지는 순간을 가장 경계했다고 말했다.
안주를 고르는 기준도 달라졌다.
풍자는 “저는 무조건 안주는 회로 먹었다”고 밝힌 뒤 도토리묵과 훈제오리쌈 등 비교적 부담이 덜하다고 생각한 메뉴를 함께 먹었다고 설명했다.
평소 저녁에 피자나 치킨, 떡볶이를 주문하던 것과 비교하면 당이 적은 술이나 위스키에 회를 곁들이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회는 술안주에만 머물지 않았다. 33kg을 감량하는 동안 가장 많이 먹은 식단 역시 회였다.
풍자는 “식단으로 제일 많이 먹은 게 회였던 것 같다”며 “회도 나중에는 그냥 초장에 찍어 먹는 게 지겨워 쌈을 싸 먹고 무쳐 먹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같은 음식을 오래 먹으며 생기는 지겨움을 줄이기 위해 먹는 방법까지 바꿨다. 초장에 찍어 먹는 데서 끝내지 않고 채소에 싸거나 무침으로 만들어 식단을 이어갔다.
조개찜과 오일 파스타, 목살, 고등어구이 등도 번갈아 먹었다. 목살은 비계 부분을 잘라 에어프라이어에 익힌 뒤 상추와 깻잎을 넉넉히 곁들였다.
풍자는 원푸드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너무 힘들다”며 권하지 않았다. 샐러드나 두부, 닭가슴살 한 가지만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메뉴를 자주 바꿔야 식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배달앱 이용액 3000만원이라는 숫자로 놀라움을 안겼던 풍자지만, 주문량 1위는 자극적인 야식이 아니었다. 술안주로도, 33kg 감량을 이어온 식단으로도 가장 자주 찾은 회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