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아가 불혹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작은 얼굴과 소녀 같은 분위기로 베이징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홍수아는 27일 자신의 SNS에 “모기 20방이랑 바꾼 사진 후”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청량한 결과물과 달리 촬영 뒤에는 모기에 스무 군데나 물린 뜻밖의 고생이 숨어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홍수아는 파란 꽃이 가득 놓인 공간에 쪼그려 앉아 연두색 음료를 마시고 있다. 얼굴 가까이 가져간 유리컵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질 만큼 작은 얼굴과 또렷한 이목구비가 먼저 시선을 붙잡았다.
1986년생으로 올해 40세인 홍수아는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동안 미모를 드러냈다. 길게 늘어뜨린 생머리에 은은한 핑크빛 메이크업을 더했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입술을 살짝 내민 표정으로 장난스러운 매력까지 살렸다.
푸른 꽃과 맞춘 스타일링도 눈에 띄었다. 홍수아는 어깨선을 드러낸 프릴 장식 상의에 풍성한 하늘색 스커트를 매치했다. 흰색 슈즈까지 밝은 색감으로 통일하면서 꽃밭에 앉은 동화 속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165cm에 44kg으로 알려진 홍수아의 가녀린 실루엣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몸을 낮춘 자세에서도 가느다란 팔과 여리여리한 체형이 돋보였고, 풍성하게 퍼지는 스커트는 청초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을 다시 들여다보면 작은 소품까지 한 가지 무드로 연결돼 있다. 음료 위에는 레몬 조각과 별 모양 장식이 올라갔고, 곁에 둔 하늘색 가방 위에는 분홍색 토끼 인형이 자리했다.
처음에는 유리컵 옆 작은 얼굴이 눈에 들어오지만, 푸른 꽃과 의상, 음료와 인형까지 맞물린 색감도 사진의 완성도를 높였다. 화려한 드레스 대신 일상적인 소품을 활용한 연출이 홍수아의 맑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홍수아는 그동안 외모 변화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이야기해왔다.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했을 당시 이상민이 그를 “예뻐진 애”라고 소개하자 웃음으로 받아들이며 솔직한 입담을 보였다.
당시 홍수아는 성형 정보를 묻는 메시지가 지금도 많이 온다며 “댓글에는 ‘성형했잖아’라고 하면서도 다 물어본다”고 밝혔다. 이어 절박하게 도움을 요청한 이들에게 병원을 소개해준 적도 있다며 “거의 100명 가까이 소개해줬다”고 털어놨다.
성형 이후 ‘판빙빙 닮은꼴’로 불리며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홍수아는 이번 사진에서는 화려하고 성숙한 이미지보다 한층 부드러운 얼굴을 꺼냈다. 프릴 의상과 토끼 인형, 파란 꽃이 어우러진 장면이 기존의 강렬한 분위기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앞서 홍수아는 베이징에서 두꺼비 요리를 맛보는 모습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현지 음식을 직접 체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모기 20방까지 감수하며 완성한 사진으로 중국에서의 일상을 다시 공유했다.
불혹이 된 홍수아에게서 가장 먼저 보인 것은 나이가 아니었다. 얼굴 옆에 든 유리컵마저 크게 느껴지는 작은 얼굴과 파란 꽃 사이에서 살아난 소녀 같은 분위기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