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호텔 신발 논란에 “뭐가 비매너?”…2시간 뒤 “너무 짜증”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호텔 침대 위 운동화 사진을 둘러싼 비매너 지적에 직접 반박한 데 이어, 약 2시간 뒤에는 답답한 심경까지 다시 꺼냈다.

손담비는 27일 자신의 SNS에 검은색 배경의 글을 올리며 “여기 호텔 신발 신고 들어가는 호텔입니다. 심지어 새 신발이에요. 뭐가 비매너일까요?”라고 밝혔다. 이어 “적당히 하시길 바랍니다. 시끄럽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개한 일본 여행 사진을 두고 야외에서 신은 운동화를 착용한 채 호텔 침대에 앉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해당 숙소는 신발을 신고 이용하는 호텔이고 사진 속 운동화도 새 제품이었다고 직접 설명한 것이다.

사진=손담비 SNS
사진=손담비 SNS
사진=손담비 SNS
사진=손담비 SNS
사진=손담비 SNS
사진=손담비 SNS
사진=손담비 SNS
사진=손담비 SNS
사진=손담비 SNS
사진=손담비 SNS

손담비의 대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첫 게시물을 올린 지 약 2시간 뒤 그는 “너무 짜증 나는데 뭐 어쩌겠어요. 웃어야지요. 웃으면 복이 온대요”라는 글을 추가로 게재했다. 운동 중인 모습과 함께 “오늘도 간단히 보기”라고 적으며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모습도 보였다.

첫 글에서는 “뭐가 비매너일까요?”라며 지적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면, 두 번째 글에서는 논란을 접한 뒤의 불편한 감정을 한층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웃으며 넘기겠다고 했지만 두 차례에 걸쳐 글을 올린 만큼 답답함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은 손담비가 지난 24일 일본 여행 마지막 날을 보내며 공개한 사진에서 시작됐다. 그는 “마지막까지 맛있게, 아낌없이 즐기고 가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호텔 객실과 일본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손담비는 검은색 민소매 상의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호텔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있었다. 파란색 운동화를 신은 채 두 발은 침대 밖으로 내리고 있었으며, 다른 사진에는 같은 디자인으로 보이는 운동화를 신고 거리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여러 사진이 함께 공개되면서 일부에서는 거리에서 착용한 신발을 호텔 객실에서도 그대로 신은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손담비는 신발이 새것이었다는 점과 숙소의 이용 방식을 강조하며 비매너라는 지적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번 일이 주목받은 데에는 불과 17일 전 있었던 비눗방울 논란도 영향을 미쳤다.

손담비는 지난 6일 여행지 숙소 거실에서 딸 해이 양과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비눗방울 용액이 바닥에 떨어지면 미끄럽거나 숙소가 오염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당시 그는 처음에는 “제가 수건으로 바닥을 다 닦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판이 계속되자 다음 날 “숙박업체에서 아이와 잠시 비눗방울 놀이를 한 것은 제 부주의였다”며 사과했다.

이어 놀이가 끝난 뒤 깨끗하게 정리했다면서도 “앞으로는 더욱 세심하게 행동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숙소 이용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한 지 17일 만에 다시 호텔 사진이 논란의 중심에 선 셈이다.

다만 이번 대응은 당시와 분명히 달랐다. 비눗방울 놀이 때는 부주의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지만, 운동화 사진을 두고는 호텔 규정과 새 신발이라는 사실을 앞세워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후 “너무 짜증 난다”는 두 번째 글까지 이어지면서 손담비의 입장도 해명에서 심경 토로로 한 단계 옮겨갔다. 한 장의 여행 사진을 둘러싼 지적에 그는 두 시간 간격으로 사실관계와 감정을 차례로 드러냈다.

한편 손담비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2022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해이 양을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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