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배우 지수가 필리핀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근황을 전했다.
지수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필리핀의 한 유명 쇼핑몰에서 진행된 브랜드 행사 현장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현장을 찾아온 현지 인파를 향해 손을 들어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팬들이 건넨 응원 굿즈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등 전성기 시절과는 자못 달라진 외형과 해맑은 근황을 공유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2021년 주연작이던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방영 도중 학폭 가해 사실이 드러나며 중도 강제 하차당했다.
이로 인해 주연 배우가 전격 교체되고 재촬영이 진행되면서, 제작사와 전 소속사 간 3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번졌다.
긴 법정 다툼 끝에 전 소속사 측이 상고를 취하하며 약 8억 8000만 원의 배상금이 최종 확정, 5년에 걸친 법적 분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소송 리스크가 비로소 마무리되자마자, 지수는 국내 복귀 대신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우회 활동으로 재기를 도모하는 모양새다.
지수의 필리핀 근황에 대해 누리꾼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중은 “국내 무대 복귀가 막히자 해외 팬덤을 노리고 활동하는 전형적인 수순”, “법적 배상 절차가 정리됐더라도 학폭 논란이 남긴 이미지 실추는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며 냉담한 시선을 보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