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채담에게는 새로운 일반극 도전이고, 실제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문지영에게는 본업과 맞닿은 무대가 대학로에서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로 나인시어터에서 공연 중인 성인극 ‘수상한 PT샵’은 PT샵을 배경으로 트레이너와 회원들이 SNS를 활용해 회원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생기는 사건들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현실적인 연애와 인간관계 문제를 솔직하고 직설적인 대사에 담았다.
성인영화 배우로 이름을 알린 이채담은 이번 작품으로 일반극에 도전장을 냈다. 19세 이상 관람가의 성인극이지만 이채담에게는 일반 연극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는 새로운 도전이다.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성인 코미디 연기로 객석의 호응을 얻고 있다.
PT샵 관장 ‘성희’를 맡은 문지영은 극 속 역할부터 실제 이력과 겹친다. 머슬매니아 세계대회에서 2회 연속 그랑프리를 차지한 그는 최근 인기 스타들의 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실제 피트니스 경험은 무대에서도 드러난다. 문지영은 공연 중간마다 머슬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PT샵을 배경으로 한 연극에 실제 트레이너가 관장으로 서서 자신의 머슬 퍼포먼스까지 보여주는 셈이다.
이채담과 문지영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단짝으로 알려져 있다. 문지영은 KBS ‘사랑과 전쟁’을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조연으로 활동해왔으며 최근에는 연기와 피트니스를 오가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객석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여름 공연 비수기에도 주말 회차가 연이어 매진되고 있으며 평일 회차 역시 빠르게 마감되는 추세다. 특히 젊은 관객층과 커플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대학로 성인극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수상한 PT샵’은 시즌1 ‘수상한 미용실’의 흥행에 이어 새롭게 무대에 오른 시리즈 작품이다. 이번에는 성인영화로 알려진 이채담이 일반극에 도전하고, 실제 트레이너 문지영이 PT샵 관장으로 무대에 섰다. 서로 전혀 다른 이력을 가진 두 배우가 한 PT샵에서 만나면서 주말 객석은 연이어 매진되고 있다.
한편 2013년 8월 25일 ‘채린’으로 데뷔한 이채담은 ‘썰만화’ ‘수상한 언니들’ ‘등산의 목적’ ‘침대렐라’ ‘돈의 맛: 금지된 거래’ 등에 출연했다.
머슬매니아 피규어 부문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하며 ‘몸짱 배우’로도 주목 받은 문지영은 현재 바디 트레이너로도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