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수용이 시급 1만3000원의 강아지 산책 아르바이트에 나섰다가 견주를 위한 선물까지 챙기며 번 돈보다 지출부터 걱정하는 상황을 맞았다.
4일 유튜브 채널 ‘육감 김수용’에는 김수용이 성수동 향수 시향에 이어 두 번째 아르바이트로 강아지 산책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991년 데뷔해 코미디언 35년 차인 김수용은 한남동에서 견주에게 강아지 ‘토치’를 인계받고 산책을 시작했다. 40년 전인 1980년대에도 강아지를 키웠다는 그는 당시에는 지금처럼 목줄을 하고 산책하지 않고 자유롭게 다니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오랜만의 강아지 산책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시작한 지 약 15분이 지나자 김수용은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도 힘들다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반면 토치는 연신 꼬리를 흔들며 신이 난 모습이었다.
산책길에 강아지 옷을 판매하는 가게에도 들렀고, 김수용은 견주에게 선물하겠다며 토치의 즉석 사진까지 찍었다. 시급 1만3000원을 받는 그는 돈을 쓰게 되자 “나 돈 너무 많이 쓰면 안 되는데”라며 걱정했다.
제작진이 앞서 했던 향수 시향 알바와 강아지 산책 중 어느 쪽이 더 힘드냐고 묻자 김수용은 “강아지 산책이 훨씬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그냥 줄만 들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라며 직접 해본 소감을 털어놨다.
커피숍 앞에서 잠시 쉬던 김수용은 결국 토치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나 1만3000원 받는데 사진 찍고 뭐 하고 오늘 너무 돈을 물 쓰듯이 했다”며 “그것만 알아달라”고 하소연했다.
그렇게 김수용은 돈을 벌러 나왔다가 토치를 위해 지갑까지 연 채 2시간 30분의 강아지 산책 알바를 마쳤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