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의 저력이 또 한 번 명작을 탄생시켰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가 압도적인 화제성 속에 종영한 가운데, 타이틀롤을 맡은 김혜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는 완벽한 열연으로 ‘용두용미 엔딩’을 완성해냈다.
4일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철거촌에서 출발해 100만 인플루언서로 성공을 거둔 박경희 역을 맡은 김혜수는 작품의 시작과 끝을 온전히 책임지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혜수는 화려한 외피 뒤에 숨겨진 인물의 콤플렉스와 절박함을 촘촘하게 쌓아 올렸다.
과시적인 옷차림과 교양 있는 제스처를 취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거친 비속어를 내뱉는 입체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삶이 무너져 내리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힘을 덜어낸 채 냉정함과 분노, 슬픔을 오가는 세밀한 감정선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100만 인플루언서의 욕망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파격적인 스타일링도 큰 화제를 모았다. 새빨간 원피스부터 최고급 트위드 재킷, 풍성한 히피펌에 이르기까지 과감한 착장을 캐릭터의 서사와 심리를 대변하는 장치로 활용하며 ‘디테일 끝판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공개 이후 줄곧 쿠팡플레이 인기작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인간의 다양한 이면을 씁쓸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 중심에서 독보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김혜수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얼굴로 대중을 찾을지 기대가 모인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