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5억까지 “끝까지 달려보겠다”더니…달성 후 “더 할 수 있을지”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지난 3월 “끝까지 달려보겠다”고 했던 누적 기부금 5억원을 결국 채웠지만,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동안의 상처를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에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안정환은 “드디어 저희가 수년간 고생한 끝에 기부 목표로 삼았던 기부금 5억원을 달성했다”며 시청자와 구독자, 기업 및 관계자, 출연자와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지난 3월 “끝까지 달려보겠다”고 했던 누적 기부금 5억원을 결국 채웠지만,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동안의 상처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지난 3월 “끝까지 달려보겠다”고 했던 누적 기부금 5억원을 결국 채웠지만,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동안의 상처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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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기부금 사용 내역에는 자립 준비 아동 및 보육원 지원 1억1600만원, 저소득 및 조손 가정 지원 5000만원, 의료비 경제 지원 2억6400만원, 유소년 및 대학생 축구 장학금 7000만원 등이 담겼다. 이를 합한 총 기부금은 5억원이다.

목표를 이뤘지만 안정환은 앞으로의 활동을 두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사실 쉽지 않은 일이지 않냐. 앞으로 또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좀 된다”며 “너무 어려워서 더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축구계도 그래서 굉장히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작진을 비롯해 모든 사람이 노력해서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좋은 일 하고도 욕먹으니까 맥도 빠지고 기운도 좀 없다”며 “그래서 우리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이 허무함을 좀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김남일은 “중간중간 어려움들이 조금 있었던 것 같다”며 “여기까지 오는데 정환이 형이 없었더라면 못 버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저도 마음의 상처를 받아서 치유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좋은 일은 계속하고 싶어서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며 향후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정환은 지난 3월 누적 기부액 4억3600만원을 공개하며 “5억원을 채우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비와 인건비 등 여러 어려움을 언급하면서도 “끝까지 달려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당시 5억원을 향해 달리던 과정에는 피자집 창업 계획도 있었다. 안정환은 “피자집도 열어서 열심히 일할 예정”이라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지만, 이후 창업 콘텐츠를 두고 “홍보성 창업인 듯”, “쓸데없는 것 하지 마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이에 ‘안정환 19’ 측은 ‘레코드 피자’가 직영점을 공동 운영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곳에 후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창업 콘텐츠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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