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통장 잔고 500원에서 몇십억 원을 벌게 된 ‘하이킥’ 시절을 함께했던 줄리엔 강과의 인연이 세월이 흘러 두 아들에게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9일 황정음의 유튜브 채널에는 ‘줄리엔 강에게 운동&먹방 배운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정음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함께했던 줄리엔 강과 만나 운동을 하고 식사를 하며 오랜만에 추억을 꺼냈다.
운동을 하던 황정음이 “옛날에는 체력이 정말 좋았는데”라고 하자 줄리엔 강은 “‘지붕뚫고 하이킥’ 때 체력이 더 좋았냐”고 물었다. 황정음은 “당연하지. 그때 26살이었지 않냐”고 답했다.
줄리엔 강은 당시 황정음을 두고 “힘들어도 항상 밝았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황정음은 “그때 통장에 잔고 500원 있었는데 ‘하이킥’ 하면서 통장에 몇십억…”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정음은 돈을 벌기 전부터 ‘하이킥’이 각별했다며 “너무 좋았다. 좀 특별했다”고 돌아봤다. 당시에는 광고도 쏟아졌다. 그는 “진짜 광고가 자고 일어나면 들어와 있고 그랬다”며 “매일매일 축복 같고 감사했다.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이킥’에서 시작된 인연은 작품이 끝난 뒤에도 사라지지 않았다. 황정음은 “작품을 같이 하고 우리끼리 사이가 너무 좋았어서 전우애 같은 게 생기더라”며 줄리엔 강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특히 자신이 힘든 시간을 보내던 때 줄리엔 강 부부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했다. 황정음은 “내가 막 힘들었을 때 줄리엔과 줄리엔 아내가 나를 집에 초대해줬다”고 떠올렸다.
그때 황정음은 혼자가 아니었다. 두 아들 왕식, 강식 군을 모두 데리고 줄리엔 강의 집을 찾았다. 황정음은 “줄리엔이 왕식이, 강식이 운동도 가르쳐 주고 진심으로 걱정해 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줄리엔 강은 “내가 황정음을 친구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 어떤지 걱정돼서 물어본 것뿐”이라며 오랜 친구를 챙긴 이유를 담담하게 말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