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누구는 280만, 나는 280회”…“조바심 너무 안 내”

코미디언 김수용이 자신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3일 만에 280회라고 밝히며 “누구는 이틀 만에 280만 회”라고 비교했지만, 정작 “조바심을 너무 안 낸다”며 느긋한 반응을 보였다.

10일 유튜브 채널 ‘육감 김수용’에는 ‘100% 불면증 해결되는 수면 ASMR 가져왔습니다. 무조건 재워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수용은 시청자들의 잠을 돕겠다며 직접 동화를 읽는 ASMR 콘텐츠에 나섰다.

코미디언 김수용이 자신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3일 만에 280회라고 밝히며 “누구는 이틀 만에 280만 회”라고 비교했지만, 정작 “조바심을 너무 안 낸다”며 느긋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유튜브 채널 ‘육감 김수용’
코미디언 김수용이 자신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3일 만에 280회라고 밝히며 “누구는 이틀 만에 280만 회”라고 비교했지만, 정작 “조바심을 너무 안 낸다”며 느긋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유튜브 채널 ‘육감 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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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잠을 재우는 방법부터 김수용다웠다.

김수용은 “오늘 이 콘텐츠 보시면서 푹 주무시기 바란다”며 “더 한층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더욱 재미없게. 그 누구보다 더 재미없게. 더 지루하게 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고른 이야기는 ‘토끼와 거북이’였다.

김수용은 빠른 토끼가 방심한 사이 느린 거북이가 쉬지 않고 걸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익숙한 이야기를 천천히 읽어나갔다.

동화를 다 읽은 뒤에는 갑자기 자신의 유튜브를 ‘거북이’ 쪽에 세웠다.

김수용은 “우리는 때때로 너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 조바심을 내곤 한다”며 “저희 ‘육감 김수용’ 유튜브도 그런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올린 영상의 조회수를 직접 꺼냈다.

“조바심을 너무 안 내다 보니까 저번에 업로드했는데 3일이 됐는데 조회수가 280회.”

곧바로 비교가 붙었다.

김수용은 “누구는 이틀 만에 280만 회”라며 “저는 ‘만’을 뺀 280회”라고 말했다.

280만 회와 280회.

단위가 달라질 만큼 벌어진 숫자를 직접 비교한 김수용은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했지만, 다음 말은 뜻밖이었다.

“하지만 조바심을 내거나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김수용은 오히려 “저는 느긋하게 정말 거북이 같은 그런 ‘육감’ 유튜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앞서 읽은 ‘토끼와 거북이’를 자신의 채널에 그대로 빗댔다.

17분 넘게 이어진 동화책 낭독도 처음부터 끝까지 ‘잠을 재우겠다’는 콘셉트에 충실했다.

김수용은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마련한 콘텐츠라며 “이 콘텐츠를 보시면서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여유로운 ‘육감’ 유튜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회수 280회를 공개하고도 ‘거북이’를 자처한 김수용은 마지막까지 “여러분 꿀잠 주무세요”라고 인사하며 17분 39초의 낭독을 마쳤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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