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윤서가 ‘언니네 산지직송3’에서 미대 출신의 실력을 발휘하며 대형 벽화 작업을 이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3’ 10회에서는 여수로 떠난 염정아, 김선영, 강유석, 노윤서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정상훈이 게스트로 합류한 가운데, 멤버들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콘셉트로 한 상황극부터 고추 수확과 벽화 그리기까지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3.3%, 최고 4.5%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3.2%, 최고 4.4%로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주요 시청층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네 사람은 평소와 다른 장소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고급스럽게 꾸며진 공간을 본 멤버들은 “‘환승연애’ 찍어야 할 것 같다”라며 당황했다. 강유석은 촬영 전날 생일을 맞은 염정아에게 케이크와 꽃을 건넸고, 팔에 깁스를 한 채 나타나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는 멤버들이 준비한 몰래카메라였다. 제작진 역시 사전에 계획을 알아차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실루엣과 변조된 목소리만으로 게스트를 추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여자네”, “배우인가?”라며 정체를 예상했고, 염정아가 정상훈의 이름을 맞혔다. 정상훈은 그림자쇼를 선보이며 등장한 뒤 “정아 누나가 귀찮게 하죠. 내 매력 때문에”, “인생에 자국을 남겨주고 싶다”라는 발언으로 연애 프로그램 콘셉트에 합류했다.
여수에서의 첫 작업은 200평 규모 고추밭에서 진행됐다. 폭염 속에서 고추 수확에 나선 멤버들은 무더위와 매운 고추 향에 어려움을 겪었다. 집에 고추밭이 있다고 밝힌 강유석과 노윤서가 빠르게 수확을 이어갔지만, 작업이 계속되자 곳곳에서 기침이 터져 나왔다. 멤버들은 “맵고 덥고 난리도 아니다”라며 힘겨워했다.
정상훈은 작업 도중에도 염정아와 상황극을 펼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고추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가 하면, 미국과 일본, 인도, 중국 등 나라별로 쓰러지는 모습을 연기했다. 강유석과 노윤서도 “저희 썸 타보기로 했다”라며 연애 프로그램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이내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확을 마친 다섯 사람은 고추 11망, 총 55kg을 거둬 22만 원의 작업비를 받았다. 이후 1년 만에 성두마을의 여수 하우스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에도 출연했던 염정아는 400년 된 보호수를 바라보며 “그대로네”라고 말했다. 김선영과 노윤서는 “TV 속에 들어온 기분”이라며 마을 풍경을 감상했다. 강유석은 이전 시즌 멤버인 덱스와 이재욱이 언급될 때마다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고, 염정아와 정상훈은 “금기어를 뱉었네”라며 그를 놀렸다.
이날 노윤서의 제안으로 마을 벽화 작업도 시작됐다. 멤버들이 그림을 그릴 공간은 가로 13m에 이르는 빈 벽이었다. 염정아는 “(미대생) 뽕을 뽑자”라며 노윤서의 계획을 지지했고,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김선영도 “요리하는 것보다 100배 좋아”라며 반겼다.
노윤서는 파도의 흐름을 이어 하나의 바다를 표현하는 방향으로 벽화를 구상했다. 이후 김선영, 강유석과 함께 밑그림을 그리며 작업을 주도했다. 미대 과대표 출신인 그는 두 사람과 역할을 나눠 30도가 넘는 날씨 속에서 약 두 시간 동안 그림을 그렸다. 벽면에 푸른 바다의 형태가 나타나자 염정아는 “근사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벽화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염정아와 정상훈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정상훈은 감자전과 차돌시래깃국을 만들며 요리 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요리를 시작해 38년 동안 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거동이 불편했던 할머니를 대신해 어린 시절부터 요리를 해왔다”고 설명했고, 염정아는 “난 요리한 지 10년도 안 됐어”라며 놀랐다.
두 사람은 각자 음식을 맡아 저녁상을 완성했다. 염정아는 하동에서 가져온 묵은지와 닭고기 2.2kg을 넣어 대형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식사를 시작한 멤버들은 “국물이 깊고 진하다”, “미친 것 같다”, “돈 주고도 못 먹는 김치”라며 음식에 만족했다. 김선영 역시 “‘산지직송’에서 먹은 것 중에 톱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조업을 앞두고 바다와 육지 중 작업 장소가 나뉘는 복불복 대결이 예고됐다.
한편 ‘언니네 산지직송3’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