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이 선보인 신인 걸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가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성년 멤버들의 의상과 홍보 이미지 연출이 도마에 올랐다. 음악과 퍼포먼스에 대한 호평과 별개로 어린 멤버들을 보호해야 할 제작진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A2O LITE의 앨범 커버와 공식 SNS에 공개된 이미지, 무대 의상 등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멤버 아윤, 오아, 아이찡이 2013년생으로 만 13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이에 맞는 의상과 콘셉트를 적용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의 중심에는 짧은 하의와 복부가 드러나는 크롭 상의가 있다. 격한 안무를 소화하는 어린 멤버들에게 지나치게 짧은 의상을 입힌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실력을 보여주는 데 노출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며, 활동성과 보호를 우선한 스타일링을 요구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홍보 이미지 속 포즈에도 비판이 제기됐다. 온라인에서 공유된 사진에는 연한 파란색 상·하의를 입은 인물이 바닥에 무릎을 대고 앉거나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 모습이 담겼다. 초록색 인물 실루엣을 활용한 데뷔 싱글 ‘NEON’(니온)의 커버 역시 자세와 연출 방식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관련 게시물에는 “어린 나이에도 끼와 실력이 있으면 데뷔할 수 있지만 제작자는 미성년자임을 잊으면 안 된다”, “춤도 격한데 나이에 맞게 입혀야 한다”, “노래가 좋은 것과 별개로 의상은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반응이 올라왔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활동하는 구조 자체가 유해하다는 우려도 나왔다.
반면 무대 자체에서는 성적인 느낌을 받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멤버들이 고난도 안무와 군무에 집중하고 있어 실력 중심의 퍼포먼스로 봤다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반응 중에서도 멤버들의 나이를 고려해 의상 노출은 줄이는 편이 좋겠다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비판이 어린 멤버들을 향한 공격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의상과 이미지 연출을 결정하는 제작진의 책임을 짚되, 멤버들이 직접 접할 수 있는 공간에서 모욕적인 표현을 쏟아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A2O LITE는 A2O엔터테인먼트 소속 9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13일 데뷔 싱글 ‘NEON’을 발매했다. 이수만이 프로듀싱하고 유영진과 뎀 조인츠가 음악 작업에 참여한 데뷔곡은 발매 29시간 만에 멜론 TOP100 정상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