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추억 속 파트너와의 만남은 언제나 반가움을 자아낸다.
2003년 드라마 ‘다모’ 이후 무려 23년 만에 방송에서 다시 손을 잡은 이서진과 하지원의 재회가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선공개 영상 속 두 사람의 모습은 오랜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 만큼 유쾌했다. 이서진은 오랜만에 만나는 하지원을 향해 반가움을 드러내면서도, 특유의 짓궂은 입담을 숨기지 않았다.
“요즘이 훨씬 예쁘다”며 거듭 감탄을 쏟아내다가도 “옛날에는 그냥 뭐 좀...”이라는 묘한 뉘앙스의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광규가 “옛날에는 못생겼다는 거냐”고 짓궂게 되묻자 능청스럽게 받아치는 모습에서 두 사람이 쌓아온 오랜 세월의 결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카메라 앞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들이지만, 서로를 대하는 태도에서는 꾸밈없는 친근함이 묻어났다.
덜렁거리는 성격 탓에 여권과 애착 인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하지원을 향해 “저주 인형이냐”며 티격태격 놀리면서도, 결국 묵묵히 짐을 챙겨주는 이서진의 츤데레 같은 면모는 훈훈함을 더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