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보육원에 맡겨진 뒤 오랜 세월 홀로 치열하게 삶을 개척해 온 사연자가 방송을 통해 가족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든다.
2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88회에서는 스스로 삶의 조각들을 맞춰가며 원하는 것을 모두 이뤄냈음에도 마음 한켠에 자리한 거대한 공허함에 눈물 흘리는 사연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사연자는 부모님과 누나를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 보았지만 행방을 확인할 길이 없어, 결국 방송이라는 마지막 수단을 통해 가족을 향한 손을 내밀었다.
사연자가 바라는 것은 대단한 재회나 원망 섞인 추궁이 아니었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그저 “같이 밥 한 끼라도 하고 싶다”는 소박하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어린 시절 홀로 남겨져 세상과 맞서 싸워야 했던 아픔 속에서도, 오직 가족과 마주 앉아 밥 한 술 나누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단단하게 일궈낸 사연자가 마침내 그리운 가족과 따뜻한 밥 한 끼를 마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