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이 순백의 퍼프 미니 원피스로 공주 같은 분위기를 선보였지만, 작품 속에서는 신민아가 연기하는 황후의 결혼을 뒤흔드는 악녀로 변신한다.
이세영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세영은 둥근 칼라와 가슴 부분의 섬세한 장식이 돋보이는 흰색 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어깨를 봉긋하게 살린 퍼프소매와 풍성하게 퍼지는 치맛자락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머리를 올려 묶고 한 손으로 치맛자락을 살짝 잡은 채 미소 짓는 모습은 동화 속 공주를 연상시켰다.
발끝에서는 반전이 있었다. 새하얀 원피스 아래로 발목 스트랩이 달린 검정 통굽 구두를 매치해 귀여운 분위기에 발랄함을 더했다. 160cm인 이세영은 높은 굽을 신고 등장해 늘씬한 실루엣을 드러냈다.
같은 자리에 참석한 신민아는 전혀 다른 미니룩을 선보였다. 흰색 하이넥 셔츠에 갈색과 검정, 빨간색이 어우러진 비대칭 가죽 미니스커트를 입고 검정 스타킹과 빨간 구두를 매치했다. 허리 부분의 단추 장식과 날카롭게 뻗은 구두 앞코가 강렬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33세 이세영과 42세 신민아는 나이 차이가 9살이다. 키 역시 이세영 160cm, 신민아 169cm로 9cm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은 같은 제작발표회에서 각각 순백의 퍼프 미니와 강렬한 컬러 미니룩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그런데 작품 속 두 사람의 관계는 의상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재혼 황후’에서 신민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를, 이세영은 황제 소비에슈(주지훈)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망 노예 출신 라스타를 연기한다.
황제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나비에는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한다. 그 중심에서 라스타는 황후의 결혼을 뒤흔드는 인물로 등장한다.
특히 이세영은 이번 악역을 준비하면서 그 어떤 작품보다 외모 관리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라스타가 미움을 받지 않으려면 예쁘고 새하얀 외모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순백의 원피스로 사랑스러운 공주 같은 모습을 보여준 이세영. 작품에서는 그 외모와는 다른 욕망을 지닌 라스타로 신민아의 황후 나비에와 대립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