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아빠 딸 공개 기다리던 수연이 14세 되자 사진 한 장도 별 따기

가수 KCM이 어린 시절 자신을 아빠의 딸이라고 공개할 날을 기다렸던 수연이가 14세 사춘기에 접어들자 이제는 함께 사진 한 장 찍기도 어렵다며 달라진 부녀의 일상을 공개했다.

KCM은 7일 자신의 SNS에 “큰딸이 아빠 좋아하는 거 맞죠!?”라는 글과 함께 첫째 딸 수연이, 막내아들 하온이와 찍은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노을빛 하늘을 배경으로 막내아들을 품에 안은 KCM은 다른 팔로 큰딸의 어깨를 감싸며 활짝 웃고 있었다.

KCM이 어린 시절 자신을 아빠의 딸이라고 공개할 날을 기다렸던 수연이가 14세 사춘기에 접어들자 이제는 함께 사진 한 장 찍기도 어렵다며 달라진 부녀의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KCM SNS
KCM이 어린 시절 자신을 아빠의 딸이라고 공개할 날을 기다렸던 수연이가 14세 사춘기에 접어들자 이제는 함께 사진 한 장 찍기도 어렵다며 달라진 부녀의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KCM SNS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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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빠의 표정과 딸의 반응은 조금 달랐다. KCM이 얼굴을 가까이하며 환하게 웃는 동안 수연이는 옅은 미소를 지었고, 다른 사진에서는 눈을 감은 채 아빠의 몸에 손을 대고 있었다. KCM은 이를 두고 “표정은 거부 중, 몸은 협조 중”이라며 딸의 행동을 장난스럽게 해석했다.

그는 “사춘기 오고 나서부터 아빠랑 거리두기 실천 중인 우리 큰딸”이라며 “이젠 사진 한 장 찍기도 하늘의 별 따기”라고 털어놨다. 사진 속 딸이 완전히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여전히 자신을 좋아하는 게 맞느냐고 묻는 모습에서는 사춘기 자녀를 둔 아빠의 마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KCM에게는 딸과 가족사진 한 장을 남기는 것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KCM은 지난 4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가족을 공개하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당시 첫째 딸이 학교에 제출할 가족사진이 필요했지만, 자신을 알아볼까 봐 멀리서 찍은 사진을 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가족사진 한 장 제대로 찍어주지 못한 일이 마음에 남아 있다며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딸 수연이 역시 그 시간을 기억하고 있었다. 지난 7월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수연이는 9~10세 무렵 아빠에게 “나 언제 아빠 딸이라고 발표해?”라고 자주 물었다고 밝혔다. KCM이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어린 딸은 자신이 아빠의 딸이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고 함께 놀러 다닐 날을 기다렸던 것이다.

KCM은 당시 수연이와 오랜만에 단둘이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함께하지 못한 일들을 떠올렸다. 딸과 노래방도 가고 방탈출 카페에도 가보자고 제안했고, 수연이는 아빠와 많이 다녀보지 못했다며 앞으로 함께할 시간을 기대했다.

이후 KCM은 공연 무대에서도 수연이를 직접 소개했다. 지난 7월 방송에서는 수연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른 뒤 관객들에게 “제 큰딸이에요. 너무 예쁘죠”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어린 시절 딸이 기다렸던 아빠의 공개적인 소개가 이뤄진 순간이었다.

최근에는 가족 모두에게 또 하나의 경사가 있었다. KCM은 지난 10월 4일 아내 방예원 씨와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2012년 첫째 딸을 얻은 지 14년 만으로,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고 가수 김범수 등이 축가를 부르며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KCM은 2021년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으며, 2022년 둘째 딸 서연이와 지난해 막내아들 하온이를 얻어 세 자녀의 아빠가 됐다. 오랫동안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고 살아왔던 그는 이제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방송과 SNS를 통해 전하고 있다.

이번 가족사진을 본 누리꾼들도 수연이의 표정에 관심을 보였다. 한 이용자는 “오른팔이 살짝 밀어내는 거 같네요. 사춘기라서”라고 장난스럽게 반응했고, 다른 이용자는 “아빠만 활짝 웃는 거 같은데”라며 웃음을 보였다. 반면 “부녀지간에 좋아 보여요”, “보기 좋습니다” 등 가족을 응원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KCM은 사진을 다시 보며 “아빠 품이 싫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라며 딸의 작은 몸짓에 기대를 걸었다. 어린 시절에는 가족사진을 마음대로 남기지 못했던 그가 이제는 사춘기 딸과 찍은 사진에서 애정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아빠 혼자 착각하는 거 아니죠!?”라고 묻고는 게시물에 ‘#아빠의짝사랑’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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