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나래 기자] 가수 세븐이 배우 박한별과 공개 연인 선언 뒤에 얽혔던 비화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3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세븐은 10년 간 연애를 이어온 연인 박한별과의 권태기를 고백했다.

이날 세븐은 “박한별과 7년이 되는 날 권태기가 엄습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세븐은 “2009년 미국진출을 위해 한국을 떠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박한별 역시 작품 활동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다”며 “그 때문에 가끔씩 전화통화를 하면 자주 싸웠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싸우다 지친 우리는 교제 이후 처음으로 연락을 끊게 됐다. 이후 한국에 와 잘해보고자 박한별과 얘기를 나눴었는데 또 다시 크게 싸우고 말았다”며 “결국 그 싸움으로 ‘헤어지자’라고 말하며 이별을 고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 순간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때 마침 과거 박한별과 함께 진흙팩을 하고 찍은 사진이 해킹돼 온라인으로 유출됐던 것.

세븐은 “누가 봐도 믿을 수밖에 없었던 커플 사진인 탓에 수많은 기사가 올라왔고, 일단 급한 불부터 해결하자는 생각에 박한별과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녀와 얘기를 나누며 몇 시간 전에 헤어지자고 했던 감정들은 사라지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우리는 공개 연애를 결심했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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