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인 논란 문재인 한심한 물타기”(브리핑 전문)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홍준표 장인 논란’에 자유한국당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준길 대변은 8일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홍준표(63)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장인에 대해 했던 말이 화제가 된 것을 언급했다. 이하 전문.

문재인 캠프의 ‘PK 패륜집단’ 발언 물타기, 완벽히 실패한 작전이다. 어제 문재인 캠프 문용식 가짜뉴스대책단장이 PK 지역을 ‘패륜 집단’이라고 발언한 것이 크게 문제가 되었다.

문 단장은 논란이 일자 ‘패륜 집단’이라는 단어를 슬쩍 ‘패륜 후보’로 고쳤다. 이후 가짜뉴스대책단장 사퇴의 변에서 홍 후보의 장인어른 문제를 거명하면서 후보를 ‘패륜 후보’라고 비판한 취지였다고 둘러댔다.

홍준표 장인 논란에 후보가 직접 반격했다.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SNS 공식계정
홍준표 장인 논란에 후보가 직접 반격했다.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SNS 공식계정
이어서 송영길 본부장 등 민주당 측 인사들은 일제히 문 단장이 홍 후보의 패륜적 행위를 지적한 것이라며 물타기를 하고 있다.

국민을 우습게 알아도 한참 우습게 아는 행태이다. 문 단장은 최초 SNS에서 ‘이 시각 PK의 바닥 민심’을 사실대로 지적하면서 ‘패륜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문 단장의 말대로 ‘패륜 집단’을 ‘패륜 후보’로 바꾸어보면 ‘패륜 후보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라는 것인데 문맥상 말이 안 된다.

한심스럽다 못해 측은하다. 한마디로 패륜 후보 비판 취지라는 문 단장의 변명은 말도 안 되는 변명이다.

그러면서 슬쩍 홍 후보의 장인어른 발언을 끼워 넣어 물타기를 하면서 오히려 쟁점을 돌리려고 민주당과 문 캠프 차원에서 온갖 술수를 부리고 있다.

거듭 지적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아들 문제를 포함한 모든 불리한 검증 사항에 대해 그 진상을 국민 앞에 해명하고 잘못된 것은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진위논쟁으로 이끌어가면서 대선 때까지 버티기를 하여 왔다.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교묘하게 말을 바꿔 문 후보 측이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는 것처럼 변명하며 한발 더 나아가 역공까지 꾀하고 있다.

홍 후보는 장인, 장모 두 분 모두를 마지막까지 모셨고, 임종을 지키고, 성남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해 드렸다.

‘영감탱이’라는 단어는 경상도에서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이다. 문재인 후보 측의 주장대로라면 장인에게 영감탱이라는 속어를 쓰는 경상도민들도 패륜이라는 말인가?

PK 패륜 집단 발언을 덮으려 평범한 PK 사위들마저 패륜으로 몰고 가는 행태가 참으로 한심스럽다.

잘못했으면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문 단장을 사퇴시키며, 교묘하게 SNS 발언 내용을 수정하고, 이를 근거로 패륜 발언 물타기를 하는 것을 보면 조금도 국민과 PK 지역 주민들께 사과할 마음이 없는듯하다.

문 단장과 문 캠프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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