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유시민 작가, 항소이유서 작성 비화 공개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항소이유서를 작성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9일 방영이 될 2회에서 생태 도시 순천과 문학 도시 보성을 돌아보며, 유쾌한 수다로 시청자들의 뇌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순천과 보성으로 향하는 KTX에서부터 수다 봇물이 터진 출연자들은 한국 철도 역사에서부터 프랑스, 독일을 넘어 예멘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고속 열차에 대한 지식을 펼친다. 출연자들은 순천역에 도착해 선암사를 둘러본 후 삼합과 병어회,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한 남도식 밥상을 마주했다.

순천 ‘보성여관’에서는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됐다. 여기서 유시민 작가가 과거에 쓴 명문 항소이유서가 화제에 올랐다. 소설가 김영하는 유 작가에게 “항소이유서로 책이 묶였는데 혹시 인세를 받았냐”고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유 작가는 “불법 복제된 거라 원고료 조로 조금 받았다”고 밝혔다.

알쓸신잡에서 항소이유서가 화제에 올랐다. 유시민 작가는 항소이유서가 탄생(?)한 비화를 공개했다. 사진=tvN 알쓸신잡
알쓸신잡에서 항소이유서가 화제에 올랐다. 유시민 작가는 항소이유서가 탄생(?)한 비화를 공개했다. 사진=tvN 알쓸신잡
이어 그는 “1심에서 1년 6월을 받았다. 사실 나는 한 대도 안 때려 봤다”며 “형사가 만나자 그래서 슬리퍼 끌고 나갔다가 잡힌 건데 진술서도 안 썼는데 주범이라고 자백했다고 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님이 항소이유서 내야하는데 각자 써보면 어떠냐고 해서 내가 쓰겠다고 했다. 그때가 26세였고 보름 정도 쓸 시간이 있었다. 첫 문장부터 초고를 다 쓸 때까지 순수하게 쓴 시간은 14시간 정도다. 퇴고는 안 했다”고 털어놨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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