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소녀가 7천 마리의 ‘바퀴벌레’를 키우는 이유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주먹만 한 크기의 바퀴벌레를 정성스럽게 키우는 소녀가 화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는 약 7천 마리의 애완 바퀴벌레를 키우는 한 소녀의 감동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오클라호마 주 클레이모어에 사는 10살 소녀 셀비 카운터맨 (Shelby Counterman). 그녀는 조금 특별한 반려동물인 ‘바퀴벌레’를 키우고 있다.

사진=ABC 뉴스
사진=ABC 뉴스
처음엔 5마리만을 키우기 시작했던 셀비는 구하기도 힘들다는 특이한 종류의 바퀴벌레를 수집했고, 어느덧 7천 마리와 함께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반려 바퀴벌레들을 ‘베이비(Bamy)’라고 부르며 아낌없는 애정을 쏟는다. 그녀의 부모님은 “희귀병인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셀비가 바퀴벌레와 놀면서 치유받고 있다”며 “바퀴벌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딸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생후 18개월부터 희귀병으로 척추가 심하게 휘어 늘 다리 고정대를 차고 있어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없었던 셀비에게 바퀴벌레는 유일한 친구였던 것.

“바퀴벌레는 괴물이 아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존재”라는 셀비의 꿈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바퀴벌레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는 것이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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