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 에서는 미저리 남편부터 사진에 집착하는 친구 등 각종 사연의 주인공들이 등장했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은 ‘24시간 아내를 의심하는 남편’이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24시간 집착하는 남편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하다는 아내.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14년 간 결혼생활을 지속했다는 아내는 “함께 음식점을 운영하기 때문에 365일 붙어있다. 어딜 가든 졸졸 쫓아오고 친구를 만날 땐 남편이 짜준 코스로 가야한다. 친구랑 놀고 있는데 남편이 옆 테이블에서 친구랑 술을 먹고 있더라. 이렇게 감시당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아내는 “지금은 포기했다. 친구를 안 만난 지 5, 6년 정도 됐다. 조용히 혼자 서점에 가서 책 보는 걸 좋아하는데, 남편은 거기까지 쫓아온다. 남편은 그저 저를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가 자궁경부암과 담낭제거술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 집착이 더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남편은 “남편이 돈만 잘 벌어오면 되지, 이게 무슨 고민이냐”는 막말을 시작으로, 아내의 휴대폰부터 의상까지 모두 직접 검열한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결국 패널로 출연한 가수 에일리는 “지금 2017년이다”라며 분노했다.
또한 신동엽은 “술을 많이 마시거나, 흡연자가 아닌 사람들의 발암 원인은 대부분 스트레스더라. 남편 분이 아내를 수술실로 밀어 넣은 거라고 생각해라”고 일침을 놨다.
결국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자유 시간을 30분만 달라고 부탁했고, 남편은 일주일에 1시간 휴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