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대영제국 제3등급 훈장 수훈자 로버트 하디(영국)가 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세.
하디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코르넬리우스 퍼지를 연기하여 명성을 얻었다. 생전 결혼을 2차례 했으나 1986년을 끝으로 독신으로 지냈다.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퍼지는 제32대 마법부 장관을 역임한다. 14년 동안 영국 마법계를 무난하게 이끌었으나 권력욕과 시기심에 찌들어 거대한 악을 방관한 부패한 정치인이 된다.
故 로버트 하디의 영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시사회 모습. 사진(영국 레스터)=AFPBBNews=News1
권력에 집착하기 전 퍼지는 주인공 해리가 ‘좋은 삼촌’이라고 느꼈을 정도로 좋은 인성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퍼지는 경력을 위해 거인족과의 접촉을 은폐하려 하는 등 비겁한 언행을 일삼는다.
하디는 선역에서 악역으로 변하는 ‘해리 포터’ 소설 속 퍼지를 영화로 잘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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