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민우혁, 눈물의 사모곡으로 우승 “감사합니다”(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심금을 울리는 무대로 ‘불후의 명곡’ 이미자 편 1부 우승자로 선정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이미자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린이 포문을 열었다. 린은 ‘섬마을 선생님’을 선곡해 무대에 올라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열창했다.

불후의 명곡 민우혁 사진="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불후의 명곡 민우혁 사진="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두 번쨀 유미가 ‘아씨’를 들고 대항마로 나섰다. 유미는 순백색의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여리여리할 것 같은 외모와 달리, 폭발적인 고음까지 선보여 청중들의 귀를 매료 시켰다. 두 사람의 무대 후 이미자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목에서 나오는 소리 말고 배에서 나오는 소리가 더 마음을 울릴 수 있다”라고 선배로서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던 두 사람의 결과는 유미가 린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세 번째로 백아연이 나섰다. 백아연은 ‘여자의 일생’을 선곡했다. 이 곡을 선택한 것에 대해 “엄마와 할머니가 생각났던 곡이다. 그 감정을 그대로 담아서 부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아연은 청아한 목소리로 열창했다. 하지만 유미의 벽을 넘을 순 없었다.

박재정이 네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1968년 발매된 ‘황혼의 블루스’를 2017년 감성으로 열창했다. 간절함이 통했던 것일까. 박재정은 유미의 3연승 저지와 동시에 ‘불후의 명곡’에서 첫 승을 이루는 감격을 맛봤다.

박재정은 “민우혁이 다음 무대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지만, 민우혁이 다음 주자로 등장했다.

민우혁은 객석에 어머니를 모셔온 가운데,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가득 담아 ‘여로’를 열창했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고 있는 듯한 무대에 어머니는 물론, 현장을 찾은 관객들과 패널들도 눈물을 흘렸다.

이에 민우혁은 420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아 박재정을 누르고 새로운 1승을 추가했다.

1부 끝으로 홍경민이 나섰다. 홍경민은 이미자의 ‘작별’로 무대를 꾸몄다. 홍경민은 열창했지만, 민우혁을 넘지는 못했다.

민우혁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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