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 박효신, 트럼프 방한 축하 위해 ‘청와대 만찬’서 ‘야생화’ 공연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박효신이 오늘(7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념을 위한 국빈만찬 행사에서 ‘야생화’를 부른다는 사실이 화제에 올랐다.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기념 국빈만찬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수행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박효신은 연주자 정재일 씨와 KBS 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야생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6일 청와대 측은 “문재인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서 박효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야생화’를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축하 공연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야생화는 수많은 고난과 고통 속에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꽃이다. 한국과 미국이 그동안 겪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야생화처럼 피길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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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효신의 ‘야생화’는 지난 8월 17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행사 전에도 한차례 청와대에 울려 펴졌다. 이밖에도 당시 청와대에서는 가수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윤종신·곽진언·김필이 부른 ‘지친 하루’, 정인의 ‘오르막길’까지 4곡이 재생됐다. 이는 기자회견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함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야생화’는 추운 겨울 들판에 피어난 야생화처럼 시련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비상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라는 후렴 구절이 인상적이다.

특히 박효신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당시, ‘야생화’에 대한 감정을 언급했다. 그는 “고음이 높아서 힘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감정 때문에 힘들다”며 “‘야생화’는 다른 곡과 달리 부를 때 감정이 훅 올라올 때가 있어 힘들다”고 밝혔다.

과거 단독콘서트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에서 ‘야생화’ 무대를 선보인 박효신은 “나처럼 마음을 만져줘야 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남다른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이처럼 듣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 박효신의 ‘야생화’는 그의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하며 ‘불로초’라는 수식어를 갖게 됐다. 1999년 1집 앨범 ‘해줄 수 없는 일’로 데뷔한 박효신은 ‘숨’, ‘크리스마스니까’, ‘눈의 꽃’, ‘사랑한 후에’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대장’, ‘갓효신’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이날 열리는 만찬 행사에는 박효신뿐만 아니라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의 음악감독 정재일과 소리꾼 유태평양 등이 참석해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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