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다시 돌아보는 제2의 동물의 삶들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조상은 기자] '동물농장' 동물들의 2017년이 다시 그려졌다.

3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고통을 겪었던 동물들의 사연이 다시 한 번 재조명됐다.

이날 가장 먼저 얼굴의 절반을 잃다시피 할 정도로 큰 상처를 입은 호순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에 제작진이 다시 찾은 호순이는 몰라보게 건강해진 모습으로, 잃었던 구강 기능이 거의 회복돼 직접 사료를 먹기까지 했다. 이어 견주는 "절박할 때 내민 손을 잡아주신 '동물농장'팀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두번째로는 온 몸이 타버린 모습으로 구조돼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한 고양이 탄이다. 당시 피부의 40%가 2도 화상을 입은 고양이 탄이는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했을만큼 눈물을 자아낸 바가 있다. 이에 다시 찾은 탄이는 사람에 의해 고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강아지 못지않은 살가운 친화력을 자랑하면서 동물병원에서 계속해서 보내기로 했다.

사진=동물농장 캡처
사진=동물농장 캡처
세번째로는 식음전폐 견공 '아롱이'의 가슴 아픈 사연이었다. 친구 '대롱이'가 세상을 떠난 후 무려 2~3달 동안 한 끼도 먹지 않고 단식 투쟁 중이라는 아롱이. 견주는 "스스로 밥 먹고 물 먹는 것 외에는 바라지 않는다"고 눈물까지 흘렸다. 네번째 희대의 닭장 습격 사건은 '동물농장' PD를 극한으로 몰기도 했다. 철제 펜스로 막힌 닭장에 몰래 침입해 닭을 물어 죽인 습격자가 있다는 제보에 달려간 '동물농장'팀. 주인공은 바로 최상의 포식자 담비였던 것. 이에 막내 PD는 담비의 모습을 담기 위해 무려 열흘 동안 잠복했지만, 결국 담비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월급을 도대체 얼마나 받길래 이러느냐"며 자리를 떴고, PD는 "팀장님이 못 찍으면 올라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한편 이날 웃긴 이야기도 눈길을 모았다. 미방분이였지만 한 제보자는 반려견이 '엄마'라고고 말한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강아지는 말은 너무나도 얌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제보자는 "오늘 컨디션이 안 좋다"며 난감해 하면서 당황스러움을 자아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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