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버튼’ 장재인 “올해 목표? 음악적 능력치·리듬감 늘었으면”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미스틱엔터테인먼트 2018년 첫 번째 주자로 가수 장재인이 나섰다. 윤종신 또 한 번 호흡을 맞춰 신곡 ‘버튼’(BUTTON)을 발매했다.

‘버튼’은 영국 드라마 ‘블랙 미러’(Black Mirror)를 영감 받아 탄새된 곡이다. ‘블랙 미러’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준다. 이 드라마에서 윤종신은 ‘기억’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에 영감을 받았고, ‘이별 후 버튼 하나면 아픈 기억, 슬픈 추억을 잊을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며 가사를 썼다고 한다.

장재인은 “개인적으로 (윤종신)선생님과 의견이 다르다. 여성 화자의 이별이야기인데, 이별로 그냥 해석하기에는 나에게 안 맞는 옷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해석해야 나에게 제일 맞을까를 생각했다. ‘삶’을 생각하고 들어가니까 노래를 부를 수 있겠더라. 선생님께 그렇게 해석하겠다고 말하고 노래를 불렀다”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장재인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장재인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왜 여성 이별이 아닌 삶에 초점을 두었냐는 질문에 장재인은 “여성스러운 것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저에 비해 (곡이)여성스러웠다.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서”라며 “오히려 윤종신 선생님이 신기했다. 남자임에도 저렇게 여성스러운 감정으로 쓸 수 있구나 신기했다. 오히려 나에겐 삶에 접근하는 순간, 많은 감정과 캐릭터가 들어와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처음 곡을 듣고 ‘이 노래 좋다’는 느낌을 바로 받았다는 장재인은 “처음 받고 가사 해석에 집중했다. 이후 노래 녹음할 때는 좋은 소리를 내자는 것에 집중했다”고 털어놓았다.

유독 이번 앨범에 장재인은 만족도가 높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윤종신 선생님이 수정 녹음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한 번에 가는 편인데, 이번엔 수정녹음을 5-6번 했다. ‘만족하지 않으면 (앨범을)안 내야지’라는 생각으로 수정 요청을 계속 했다.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많이 이야기를 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앨범이 잘 돼 윤종신에게 행복감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윤종신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던 장재인. 그는 “선생님은 유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곡에서 느껴진다. 영리하다는 말이 맞지 모르지만, 대중적으로 잘 들릴 멜로디인데 뻔하지 않는 마무리를 하신다. 뻔하다 싶으면 바로 바꾸신다. 이번 노래에서도 그렇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계속 존경감을 표했다.

장재인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장재인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장재인은 “음원 성적에 대해 선생님이 기대를 하시면 부담이 될 순 있지만, 저는 크게 안하는 스타일이다. 완성도가 만족스럽다면 거기서 끝낸다. 그래도 윤종신 선생님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슈퍼스타K’를 통해 대중에게 나타난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은 여전히 음악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018년을 맞이해 리듬감을 치우기 위해 16비트 음악을 아침마다 듣는다고 전했다. 장재인은 “K-POP도 많이 듣는다. SM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인데, 일단 가수들이 예쁘고 음악 퀄리티도 너무 좋다. 주의 깊게 들어보면 공을 많이 들이고 음악성이 뛰어난 앨범이 많구나를 느낀다. 포인트가 안지루하고 믹싱이 훌륭해서 공부를 많이 한다. 최근에는 ‘피카부’(Peek-A-Boo)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SM가 함께 콜라보를 하면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시야가 넓어질 것 같다”고 덧붙엿다.

존경하는 뮤지션에 대해 물어보자 장재인은 “존경할 분은 너무 많다.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분은 냇킹콜(Nat King Cole)”이라며 배울 점이 많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라는 이유를 털어놓았다. 냇킹콜은 미국의 재즈 가수·피아니스트 겸 배우로, 대표곡은 엘 오 브이 이(L-O-V-E)다.

끊임없이 노력해서 멋진 가수 장재인, 그는 올해 목표에 대해 “카톡 프로필에 ‘16비트’가 적혀있다. 리듬을 늘리려고 정말 노력하고 있다. 능력치가 늘어났으면 좋겠다. 음악적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 또 정규 앨범도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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