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백진희 “또 한 번 로맨틱코미디 해보고 싶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백진희가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한 백진희는 인생 캐릭터를 또 한 번 경신했다.

KBS2 드라마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백진희 분)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최다니엘 분)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다. 극중 백진희는 사랑스러운 만능 비서 좌윤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10개월 간 공백이 있었다. 무서운 시간이었다. 그러던 중 ‘저글러스’ 대본을 받았고 너무 재미있었고 잘 살리면 공감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 아직 끝난 게 실감나지 않고 윤이를 떠나보내기 싫다. 오랜만에 따뜻한 드라마와 캐릭터를 하게 돼서 좋았고, 사고 없이 끝마치게 돼서 좋다.”

백진희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백진희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초반 타 드라마에 비해 저조한 기록을 보였지만, ‘저글러스’는 최고 시청률 9.9%(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맺었다. “초반부터 엄청 화기애애하고 좋았다. 재미있는 장면이 많아서 즐겁게 장난도 많이 치면서 촬영했다. 1위를 하고 나서는 분위기가 한결 더 좋아졌다. 걱정했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너무 좋았다.”

빠듯한 촬영으로 두 달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는 백진희. 그는 ‘저글러스’ 촬영동안 몸무게 5~6kg 이상 빠졌다고 전했다. 그만큼 이번 역할을 위해 백진희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백진희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백진희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저글러스’에 제일 마지막으로 캐스팅 됐다. 비서 교육을 받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하니까 일주일밖에 안 남았었다. 부담도 많았는데 엄마로 나온 선배님이 ‘너를 믿고 해봐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의지하고 그 말대로 뚝심을 가지고 했다. 또 실제 비서 분들에게 어떤 일을 하고 어떤 태도를 하는 지 작은 것까지 배웠다. 치마 길이, 엘리베이터 타는 순서 등 의외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많았다. 그러면서 직장인의 고충을 많이 이해하고 공감했다.” 백진희는 ‘저글러스’에서 총 3명의 남자와 호흡을 맞췄다. 성훈, 최다니엘, 민진웅까지. 백진희는 “성훈 오빠랑 이틀을 촬영했는데 걱정을 많이 했다. 애정신을 찍어야해서 근데 덕분에 잘 찍을 수 있었다. (최)다니엘 오빠는 워낙 잘 알고 있어서(웃음). 민진웅 오빠는 내공이 탄탄한 분이었다. 모든 걸 다 펼칠 수 없는 캐릭터였지만, 함께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 중 단연 최다니엘과 케미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쿵닥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마지막 신에 정리식으로 에필로그가 보여졌다. 창피해서 못봤다. 저렇게 (뽀뽀를)많이 했나 싶었다. (최)다니엘 오빠가 재미있게 잘 맞춰서 좋았다.”

백진희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백진희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백진희는 공백기 기간 동안 로맨틱코미디를 하고 싶어서 열심히 시청했다고 했다. 정유미가 출연한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를 즐겨봤다고. 또 공효진이 나온 드라마는 모두 봤다며 그런 스타일의 ‘로맨틱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시 로맨틱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따뜻한 드라마를 하고 싶다. 정유미 언니의 톤을 좋아한다. 로맨틱코미디도 리얼하게 하는. 언니의 사랑스러움을 따라갈 수 없지만, 또 한 번 로맨틱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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