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솔리드(Solid)의 새 앨범 ‘Into the Light’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 1997년 발표한 4집 ‘Solidate’ 이후 솔리드가 정확히 21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담은 첫 번째 타이틀곡 ‘Into the Light’는 경쾌한 리듬과 부드러운 보컬, 랩의 조화가 매력적인 곡으로, 80년대 신스팝 레트로 사운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모던한 곡이다.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도전에 나선 이들에게 뒤를 돌아보며 미련과 후회, 두려움을 느끼겠지만 용기를 내서 새로운 빛을 향해 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두 번째 타이틀곡 ‘내일의 기억 Memento’는 솔리드가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먼저 작업을 시작한 곡이자 이번 앨범이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된 곡으로, 솔리드의 음악을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발라드 사운드 트랙이다.
이날 김조한은 “활동을 준비 없이 했던 것 같다. 4년 동안 연습실에 살았다. 각자 하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다. 준 씨는 대학교 졸업을 해야했고, 다들 조금씩 쉬자는 생각이 있었다. 조금 쉰다고 한 것이 21년이 지났다”며 “해체라는 단어가 안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은 “솔리드 활동을 하기 전에 부모님이랑 약속을 했다. 가요계에 가서 활동을 해도 꼭 대학교는 졸업해야한다고. 그걸 위해 잠깐 쉬려고 미국으로 돌아가서 졸업을 했다. 일이 생기고 결혼을 하다보니 시간이 흘러갔다”고 자연스럽게 솔리드를 함께 하지 못한 사연을 전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우연히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함께 한 세 사람은 솔리드를 회상하며 다시 뭉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솔리드
이준은 “랩을 하는 포지션인데, 오랫동안 안했더니 잘 안나오더라. (랩)스타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을 많이 했다. 원래 쉬운 파트인데 굉장히 어려웠다. 옛날에는 가사를 쓰고 30분 만에 녹음까지 마쳤는데, 이번에는 몇 시간동안 다시 하고 하는 경험을 했다”며 “팬들의 기대감이 있고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솔리드는 이번 앨범에서 더블 타이틀곡 외에도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1996’, 1집 ‘Give Me a Chance’에 수록됐던 ‘기억 속에 가려진 너의 모습’을 현재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기억 속의 가려진 너의 모습 Flashback’, 솔리드의 대표곡 ‘천생연분’을 컴플렉스트로 장르로 리믹스한 ‘천생연분 Destiny (Fyke Remix)’까지 총 아홉 개의 트랙이 솔리드의 새 앨범에 수록됐다.
김조한은 “‘천생연분’이라는 노래가 활동 안할 때 떴던 노래다. 2018년에 천생연분을 하면 어떻게 나올까 생각을 많이 했다. 새롭고 신나게 하려고 노력했다. 예전과 다르다”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각자의 생활로 함께 하는 데 잠깐의 어려움을 느낀 솔리드. 정재윤은 “음원은 계속 만들 것 같다. 이준 씨도 그렇고 저희도 각각 일을 하던 상태라서 맞춰서 좋은 곡을 만들겠다. 앞으로도 계속”이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솔리드의 새 앨범은 22일 0시에 발매될 예정이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