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드라마 ‘리턴’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진욱과 고현정이 스크린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통해 재회한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분).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특히 이 작품은 제47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경쟁 섹션 공식 초청,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되며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 이어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호랑이 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사진=그린나래미디어
2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광국 감독을 비롯해 이진욱, 서현우가 참석했다.
이날 이광국 감독은 배우들에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진욱에 대해 “자칫 과하게 표현할 수 있었을탠데 담백하게 표현해 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서현우 역시 “작업은 처음이데 과하지 않게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특히 여배우 고현정을 향해 “고현정 선배를 영화 ‘해변의 여인’ 조연출 당시 처음 만났다”며 “그 당시 연출로 데뷔하게 될지 몰랐지만, 막연하게 한번쯤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준비하게 됐고, 예산이 많지 않았음에도 출연을 결정해줘 감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고현정이 홍보활동을 못 하는 것에 대해 “기사가 너무 확대해석 됐다”며 “안 와서 아쉽기 보다는 빨리 마음을 추스르고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덧붙였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사진=그린나래미디어
드라마 ‘리턴’에 이어 영화로 호흡을 맞춘 이진욱은 고현정과의 호흡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배우다”라며 “선배로서 배우로서 배울 점이 있다는 배우였고, 촬영하면서도 감동을 많이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고현정 선배 같은 선배가 되도록 해야겠다 생각했다”며 “연기에는 센스까지 겸비했다. 한 마디로 세련된 연기를 하는 배우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배우로서 풀지 못했던 실마리를 선배의 연기를 보고 배웠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속내를 표했다.
또한 “오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잘 하고 오라고 했다”며 한 마디를 전했다.
서현우 역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고현정 선배님 보고 싶습니다”라는 애교 섞인 말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끝으로 이진욱은 “살면서 곤경이 극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없다”며 “지나기만을 기다리는 게 최선인 거 같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mk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