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동주’, ‘박열’에 이은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 중 세 번째 이야기 ‘변산’이 첫 선을 보였다.
영화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 분)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쾌한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과 충무로 대세 배우 박정민, 김고은의 만남으로 2018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변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박정민, 김고은이 참석했다.
변산 사진=MK스포츠 DB
이날 이준익 감독은 “과거나 어린 시절을 떠올렸을 때 부끄러웠던 순간, 피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다”며 “이것으로부터 멀리 도망쳤을 줄 알았으나 항상 제자리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 과거를 마주했을 때 ‘과연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생각에서 이 작품을 시작하게 됐다”며 “그 정점은 아버지와 아픈 사연, 학수(박정민 분)와 선미(김고은 분)의 관계 등이 학수를 성장하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잘 풀어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크랭크인 2달 전부터 랩 연습을 시작한 박정민은 크랭크업을 하고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반 작업에 필요한 음원 녹음을 위해 1년 가까이 랩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박정민은 “랩을 본의 아니게 극 중 많이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프로 래퍼처럼 똑같이 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다만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몰입하는 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힘들었지만 ‘언제 이런 걸 또 해보겠나’라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적으로 잘못 사용하면 불리할 수 있는데 감독인 저로서 박정민의 랩은 만족할 만 했다”고 치켜세웠다. 더불어 “얀키라는 래퍼가 곡도 작곡해 주고 박정민도 많이 도와줘서 훌륭한 음악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산 사진=메가박스
김고은은 이번 ‘변산’에서 친근한 고향 친구의 이미지를 위해 체중을 8kg까지 늘리고 귀에 착 붙는 찰진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또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고은은 “극 중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한다”며 “촬영 전부터 사투리를 가르쳐 주는 선생님과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티브가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건지 늘 의문을 품었다”며 “계속해서 의심하고 질문하며 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사실 촬영 전날 얼굴이 부어 잘 먹지 않는데 이번 영화는 부으면 부을수록 좋으니 전날 배고프면 편의점으로 가서 컵라면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하지만 행복하게 3개월 지내고 2달 동안 눈물의 다이어트를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박정민은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준익 감독은 “감독은 말보다 영화로 말하는 것이다. 극장에서 보고 판단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