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①]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황보라 “악플 없어서 행복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황보라가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받은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UL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황보라는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박민영 분)의 퇴사밀당 로맨스다. 5.8%(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8.7%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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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보라는 종영 소감에 대해 묻자 “첫방송부터 빵 터졌는데 끝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초반 스케줄이 널널할 때 항상 뭉쳤다. (박)민영이랑 (박)서준이를 주축으로 한 잔 하러 갔다. 그래서 더 분위기가 좋았다. 팀워크가 좋아서 애드리브를 잘 받아쳐줬다. 배우들 모두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황보라는 극중 콜라신, 회식신 등 사랑스럽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시청률 견인에 한 몫을 했다. 그는 “초반에 회식을 촬영했다. 한 번의 희생으로 망가지니까 다들 빵터졌다. 이후 다들 저처럼 열심히 망가졌던 것 같다”며 “저 뿐만 아니라 양비서(강홍석 분)등 모두 말할 거 없이 다 잘 살았다. 감독님이 인턴까지 연출을 잘해주셔서 모두 돋보인 것 같다. 그래서 시청률이 좋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놓았다.

황보라가 맡았던 봉세라 과장은 원작에 없었던 캐릭터다. 그는 “다들 (웹툰을 통해)인물이 어떤지 알고 있었는데 저는 없었다. 감독님이 애착을 가지시고 믿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믿고 따랐다. 다들 열심히 했지만 온 몸을 바쳐서 한 신 한 신에 집중했다. ‘과하지 않을까’ 우려를 했는데 기본 원작이 웹툰이고, 영준(박서준 분)도 자기애가 강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저는 여자 영준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가 리액션이 좋아서 감독님이 제 단독 리액션 카메라도 만들어 주셨다”고 말하며 웃었다.

자칫 과할 수 있는 캐릭터지만, 황보라는 이를 잘 조율해 사랑스러움을 극대화시켰다. 그는 “악플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오바스럽게 연기할 때 표정은 과해도 대사는 현실적이고 리얼리티를 주기 위해 나름 밸런스 조절을 했다. 그것이 공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황보라는 댓글을 보며 책임감과 힘을 얻었다고. 그는 “댓글 중에 공세라만의 로맨틱코미디를 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기분이 좋았다. 또 공세라 같은 회사 직원이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는 댓글도 있었다. 또 몇 프로의 시청률에 견인했다는 댓글을 보고 더 용기를 내고 책임감이 느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 2003년 S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토지’, ‘웃어요, 엄마’, ‘아랑사또전’, ‘보그맘’, ‘욱씨남정기’,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 ‘허삼관’, ‘소시민’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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