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17일(한국시간) 프랭클린의 홍보 담장자의 발표를 인용, 그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최근 췌장암 투병중이었던 프랭클린은 암이 심해지면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9시 50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소울의 여왕 아레타 프랭클린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녀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그녀의 죽음을 "우리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이어 "우리 마음의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며 비통함을 전했다.
자신의 이름인 아레타로 알려진 그녀는 지난 60년간 가스펠, R&B, 팝,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리스펙트" "어 내추럴 우먼" "체인 오브 풀스" "아이 네버 러브드 어 맨" "띵크"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1942년 3월 25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태어난 그녀는 침례교 전도사였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피아노 연주자 겸 가수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열살 때부터 노래를 시작했고 가수의 길을 걸었다. 18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1987년 락앤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최초의 여성으로 기록됐다. 평소 친분이 깊었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장례식을 비롯해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등 여러 큰무대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테드 화이트, 배우 글린 터먼과 두 차례 결혼한 프랭클린은 네 명의 아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