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두리랜드’ 위해 출연료 쏟아 부은 30년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임채무는 ‘두리랜드’ 직원들의 월급을 주기 위해 빚을 내고 출연료로 갚아왔다.

배우 임채무가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자신이 운영 중인 놀이동산 ‘두리랜드’에 얽힌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두리랜드’는 경기 양주에 위치한 놀이동산으로 1989년 개장했다. 임채무는 이를 위해 1988년부터 3,000평 규모의 부지를 사들였다. 놀이기구 설치 및 건물 건설에만 약 130억 원이 소요됐다. 13종의 놀이기구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점폴린을 자랑한다.

임채무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두리랜드'를 언급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채무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두리랜드'를 언급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두리랜드’의 입장료는 무료다. 임채무는 이에 대해 “두리랜드 마감을 하려고 문을 닫는데 젊은 부부가 아이 두 명하고 왔다”며 “입장료가 2천 원이었다. 네 명이 8천 원이다. 그때 그 가족이 8천 원이 없었다. 가슴이 아파서 그 자리에서 간부를 불러 ‘두리랜드는 입장료를 받지 마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놀이기구 이용은 유료다. 이 때문에 ‘두리랜드’의 경영 실적은 좋은 편이 아니다. 임채무는 과거 인터뷰에서 “일 년 열두 달 중 날 좋은 5~6개월만 장사가 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겨울이나 여름에는 빚을 내 직원들 월급 주고 드라마 출연료 받은 걸로 갚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두리랜드는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중이다. 눈・비・미세먼지 등 기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다. 임채무는 이와 관련해 “(실내개장 이후에는) 온・냉방 때문에 입장료를 받는 게 불가피하다”며 “전국 통계를 내서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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