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가수 서지안이 컴백에 앞서 묵묵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당찬 포부를 드러내며,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10월 2일 서지안의 신곡 ‘나의 모든 하루’가 공개된다. 지난 8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럭키세븐(Lucky Seven)’ 이후 약 2개월 만에 출시되는 신보다. 1월에 나온 첫 번째 미니앨범 ‘Think about’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세 번째 컴백이다.
“(지난 8월 발매한) ‘럭키세븐’이라는 노래는 그동안 했던 장르와 다르게 트렌디한 장르다. 해보고 싶어서 대표님께 부탁했다. 나와 맞지 않았던 장르이기에 해보고 싶었다. ‘이런 것도 할 줄 아는 구나’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신곡은 사랑노래다. 남성이 여성에게 할 수 있는 좋은 말들을 담았다. 많은 남성분들이 프러포즈 할 때 쓰기 유용한 곡이다. 남자들이 노래방 가서 부르기에도 좋다.”
가수 서지안이 신곡 '나의 모든 하루'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지안은 KBS2 ‘불후의 명곡’ 외에 이렇다 할 방송활동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 활동부터 달라질 전망이다.
“(앨범이 발매되는) 10월 2일부터 하루도 쉴 수 없다. 바쁜 연예인들의 ‘잠잘 시간도 부족하다’는 말이 이제 이해가 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복면가왕’ 같은 경연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다. 노래 외에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에 나가보고 싶다. ‘짠내투어’ 같은 여행프로그램에도 나가보고 싶다. 평소에 여행 잘 못 다닌다. 예전에 동남아 여행 두 번 정도 가봤다. 외국에서 살 것처럼 보이는데 아니다.”
본인도 언급했듯 항간에는 가수 서지안이 혼혈이라는 소문이 있다. 심지어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입력하면 연관검색어에 ‘혼혈’이 등장한다. 진한 이목구비 때문이다.
“혼혈이라고 오해 받는다. 쌍꺼풀 수술했다는 오해도 자주 받는다. 카메라가 너무 발전했다. 실제로 보면 그렇지 않다. ‘식사하셨어요’처럼 인사말로 듣는데, 어쩔 때는 (귀찮아서) 그냥 ‘네, 혼혈이에요’라고 한다. (그런데) 혼혈 아니다.”
중학교 3학년 시절 밴드 보컬을 하던 친구의 무대를 보고 음악을 시작했다는 서지안. 2011년 데뷔해 벌써 데뷔 8년차 발라드 가수가 됐다. 하지만 그의 원래 꿈은 댄스가수였다.
“원래는 유승준・조성모・마이클 잭슨 같은 댄스가수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춤을 못 춰서 발라드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발라드가 주는 매력이 크다. 사람이 결국 찾는 노래는 발라드다. 사람이 어떤 감정을 느낄 때 종착점과 같다. 발라드는 추억이 묻어나는 장르다.”
뛰어난 가창력과 준수한 외모로 금방 스타가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꽤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는 운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그 기간에도 불운을 탓하지 않고, 자강불식하며 스스로를 단련했다.
“많이 불안했다. 회사를 찾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못한 음악공부를 했다. 힘들고 불안했지만 자기개발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지금의 소속사는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됐다. 전무님이 교통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제 노래를 듣고 지인을 통해 계약하게 됐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계약했다. 진솔한 모습에 믿음이 갔다.”
이어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힘들었던 시절을 겪은 그의 목표는 꽤 구체적이며 현실적이다. 그래서 이뤄질 것 같다.
“올해가 내 음악인생에서 가장 바쁜 해다. 바랐던 일이다. 올해 목표는 이번 신곡이 잘 됐으면 좋겠다. 가수 서지안보다 우선 노래가 잘 됐으면 좋겠다. 1등, 2등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서지안은 본인의 가수로서 행적을 돌아보며,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될 것인지 밝히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활동 계획 언급은 덤이었다.
“테크닉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디테일한 감정선, 노래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중요했다. 지금은 노래를 통해 한 사람이라도 더 공감하게 만들고 싶다. 앞으로 브루노 마스 같은 펑키 음악을 해보고 싶다. 기회가 되면 댄스도 살짝 해보고 싶다. 롤모델은 이승철이다. 지금까지 멋있게 롱런하고 있다.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정확하게 아는 진짜 가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힘 있는 대형가수가 되고 싶다. 향후 활동계획은 많이 해보지 못했던 ‘엠카’ 같은 무대에 자주 오를 것 같다. 떨리고 설렌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