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 감독 “영화 ‘군산’, 목포에서 찍고 싶었지만..” [BIFF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김나영 기자] 장률 감독이 영화를 기획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기자회견이 열려 장률 감독과 배우 박해인이 참석했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갑자기 군산 여행을 가게 된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다루는 이야기다.

사진=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스틸컷
사진=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스틸컷
이날 장률 감독은 “재작년인가. 이 이야기가 떠올랐다. 떠오른 이유는 몇 년 전에 목포를 간 적이 있다. 목포의 인상이 깊었다. 인상 깊었다는 거는 목포의 일제시대 건물이 많이 남아있고, 정서들도 남아있는 것 같다. 목포에서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박해일이었다. 이야기를 하고 둘이 목포를 갔다”고 말했다. 이어 “민박집이 마음에 드는 곳을 못 찾았다. 그러다 군산으로 갔다. 일제시대 건물이 목포보다 많이 남아있었다. 목포와 군산의 질감은 좀 달랐다. 군산이라는 공간은 좀 부드러워보였다. 부드럽다하면, 남녀가 같이 가서 연애하고 싶은 곳이지 않을까 싶었다. 영화의 정서들이 공간을 바꾸면서 바뀌게 됐다. 박해일과 목포로 출발했고 다른 배우들과는 군산에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등 부산 일대에서 79개국 323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는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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