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조 ‘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이 정규 14집을 발매했다. 가수로 24년차, 배우로 29년차인 임창정은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이하 ‘하그사’)로 돌아와 가을 발라드는 임창정이라는 공식을 입증했다.
‘하그사’는 그 동안 임창정이 하던 발라드와 달리 알앤비, 팝 장르들을 벤치마킹해 임창정 식 발라드와 결합된 곡이다. 발표 직후 ‘하그사’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사랑받고 있다.
임창정 인터뷰 사진=nhemg
Q. 이번 노래는 조금 색다르다.
“달라서 조금 놀랐죠? 편곡을 원래대로 했다면 ‘내가 저지른 사랑’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정통 발라드처럼 편곡을 하는 편인데 늘 했던 거랑 다르게 해보고 싶었다. 비트감을 더 주고 싶었다. 멜로디 라인이나 구성은 비슷하다. 편곡이 조금 달라져서 처음 들어본 분들, 팬들은 당황한 기색이 있을 수 있다.”
Q. 색다르게 바꾼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
“30대 이후 팬들만 있는 게 아닌 걸 알았다. 아들 친구들도 저의 이름을 알고 있더라.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알려줄 필요도 있구나 했다. 그래서 늘 했던 거랑 다르게 해보고 싶었다.”
Q. 제목이 길다. 노래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길게 한 번 지어보고 싶었다. 줄여서 ‘하그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한테 긴 제목이 하나 더 있다. ‘날 버린 그녀가 요즘 연락을 한다’처럼 저는 그런 걸 좋아한다. 노래는 남자 입장에서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했던 한 여자에게 후회와 미안함이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자는 현재가 중요한 편인 것 같은데, 남자는 잘 모른다. 서로 소원해지는 게 남자의 잘못이 많은데 남자는 잘 모른다. 이별 후에야 미안함을 느낀다.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었다. 그걸 표현해보자 했던 것 같다.”
임창정 인터뷰 사진=nhemg
Q. 이번 곡도 엄청난 고음을 자랑한다.
“녹음실에서 너무 높아서 사실 반키를 내렸다. 사실 절대음감이 아니라 상대음감이라 얼마나 높은지 모른다. 부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노래를 부르는데 완창이 안됐다. 나중에 라이브를 위해서 반키를 낮춰서 불렀다. 녹음을 하고 음을 확인 했더니 3옥타브 도에서 왔다갔다하더라. 고음은 이번이 정말 마지막일 것이다. 이 노래는 김창렬도 완창 못할 것 같다.”
Q. 지난 번에도 그랬는데 더 높아졌다.
“높게 곡을 썼다는 걸 인지를 못했는지 거만하고 방심했는지 몰라도 잘한 짓 같지는 않다. 노래를 다 부르기 전에 힘들더라도 낮춰서 다시 불렀어야했는데, 녹음하고 들어보니까 너무 높게 안 들리더라. 근데 실수한 것 같다.”
Q. 혹시 부르고 싶은 대중들에게 노래 팁을 준다면.
“여자는 남자 키로, 남자는 여자 키로 부르면 맞을 것.” (인터뷰②에서 계속)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