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영화 ‘1987’이 ‘제38회 2018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남녀주연상은 각각 배우 이성민과 한지민이 받았다.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관하는 ‘제38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회는 신지혜 아나운서와 배우 김지훈이 맡았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1987’(감독 장준환·제작 우정필름)이 수상했다.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작품은 ‘공작’(감독 윤종빈)으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미쓰백’(감독 이지원)이 2관왕을 차지했다.
배우 이성민과 한지민이 '2018 영평상' 남녀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공작’은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감독상을 받은 윤종빈 감독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 새로운 것에 도전했다는 것에 비평가들이 많은 지지를 해 준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다시 데뷔한다는 생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성민은 “이 영화로 참 희한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공작’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제가 꿈꿔왔던 모든 것들을 해볼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남우조연상 주지훈은 “영광적인 자리”라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연기해서 좋은 작품으로 관객 분들 만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쓰백’이 받은 상은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이다. 여우주연상 한지민은 “과분하고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여우조연상 권소현은 3년의 공백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이지원 감독님과 한지민이 있었기 덕분인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이밖에 신인남우상을 받은 남주혁은 “이렇게 한번 밖에 받지 못하는 특별한 신인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안시성’ 관련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신인상을 주신 만큼 앞으로 더 고민하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인여우상은 김가희의 몫이었다. 그는 청소년 영화 ‘박화영’을 통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에 대해 “외면하고 싶은 영화, 외면하고 싶은 캐릭터를 연기였다”며 “박화영이라는 아이가 나한테 와서 배우로도 성장시키고, 박화영도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연기를 하는 순간부터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살면서는 그렇지 않았다. 모난 돌멩이인줄 알았는데, 원석이라고 선택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