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두 아이 엄마 아닌 가수로 빛나길(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두 아이의 엄마가 아닌 가수 별로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섰다. 직접 가사까지 쓴 ‘눈물이 나서’가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별의 싱글 ‘눈물이 나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별은 “일단 잘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 어제까지 공연, 쇼케이스 준비를 했다. 내가 예상한 것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아직 죽지 않았나’ 싶다. 나는 아이돌도 아니고 톱스타도 아니고 ‘나를 궁금해할까’ 걱정을 하면서 왔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돌은 아니고 아이 둘 엄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별 사진=김영구 기자
별 사진=김영구 기자
또 별은 컴백 소감에 대해 “컴백은 1년 만이지만, 이렇게 쇼케이스를 하는 것은 10년이 넘었다. 11년만이다. 너무 수줍고 긴장된다”고 털어놓았다. 별의 신곡 ‘눈물이 나서’는 ‘이별’이라는 주제를 별의 감성과 이야기로 풀어낸 곡이다. 이별을 암시하는 연인과의 만남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을 곡에 담았다.

별은 신곡에 대해 “그동안 발라드를 내달라고 하는 팬들이 많았다. 별의 감성을 기다려준 분들에게는 좋은 곡이 될 것 같다. 가사는 직접 썼다. 진정성과 영혼이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편 하하에 대해 “남편이 콴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사임하고 회장이 됐다. 작은 회사인데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남편이 너무 좋아했다. 혼자 벌기 힘드니까 이 곡으로 일어서서 열심히 벌어오라고 많이 응원해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남편이 늘 나에게 미안했던 것 같다. 내가 활동을 하다가 결혼하고 집안일만 하니까 미안했더라. 아기들 안고 남편 공연 보러가곤 했는데, 그걸 보면서 짠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졌더라. 나의 컴백을 가장 기뻐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남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별 사진=김영구 기자
별 사진=김영구 기자
이를 듣고 있던 하하는 별의 쇼케이스 무대에 깜짝 올라섰다. 그는 “공연장에 별이 아기를 안고 와서 나를 바라보는데 마음이 짠하고 고맙더라. 사실 이 친구가 훨씬 가창력이 좋고 안정적인 가수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네가 서야할 곳이 이 곳인데’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내가 아이를 안고 별의 공연을 보려고 한다”며 “별은 작지만 강한 회사 콴엔터테인먼트가 품기에는 너무 대단한 가수다. JYP 형님이 보고 계시다면 큰 돈을 주고 다시 데려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별은 “요새는 정규 앨범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한곡도 대중에게 들려드리고 사랑받는 게 힘든 거 같다. 이번 신곡 하나에 올인했다. 정성과 에너지를 쏟아 넣었다”며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공존한다. 그중에서도 가수 별로서 더 부지런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가수로서 무대 위에 서서 팬들을 만나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떨린다. 앞으로도 더 많이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하와 자녀계획은 끝내는 걸로 마무리 했다. 육아가 끝난 만큼 향후 제대로 가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방송이든 여러 매체를 통해 활발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오후 6시 ‘눈물이 나서’ 음원을 공개하며 같은 날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별자리’를 개최한다. 오는 12월24일 앵콜 콘서트까지 확정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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