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페미니스트’ 공개 후폭풍…여성의류브랜드 공연취소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래퍼 산이가 공개한 음원 ‘페미니스트’의 여파로 공연 일정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산이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여성의류브랜드 매장 오픈기념 파티 무대에 오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 측은 행사 당일 산이의 출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이슈로 인해 산이 공연은 취소됐으며 힙합 뮤지션 키디비와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이의 공연이 취소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산이의 공연이 취소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앞서 산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페미니스트’라는 제목의 음원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남녀갈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직설적인 가사가 문제였다. 산이가 해당 음원을 낸 것은 지난 15일 게재한 영상에 대한 비판 때문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최근 논란이 된 이수역 폭행 사건이 찍힌 영상으로 남성 폭행 혐의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는 공인으로서 수사 초기인 사건에 대해 한쪽 편을 든 것을 지적받았다.

산이의 가사가 지지받지 못한 것은 그 때문이었다. 그는 비판 받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가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한다”면서 혐오를 낳을만한 상황을 초래하고 말았다. 군대, 무고죄, 임금격차 등 정확한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정답인 듯 지적하다 남녀갈등을 부추긴 셈이다.

신중하지 못한 행보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산이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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