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권 감독은 “‘도어락’이 혐오를 유발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대해 “영화를 보고 나서 불쾌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냐에 달렸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 영화의 90%는 주인공의 시선”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오가 '도어락'을 통해 관객들이 얻어갈 수 있는 메시지를 이야기했다. 사진=영화 '도어락' 스틸 사진
그러면서 “불편함은 가해자의 시선에서 여성을 바라볼 때 유발된다고 믿었다. 그래서 최대한 주인공의 시점에서 진행되도록 했다. 젠더혐오에 대한 걱정도 물론 있었다. 다만 피해여성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무심하다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출연진들은 차례로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먼저 김성오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한 번 더 관심을 가져주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효진은 “사회고발 영화는 아니다. 겨울에 나올 법한 쫄깃한 오락영화”라며 “다만 사회문제를 기반으로 둔 생활밀착형 스릴러 영화다. 관객들이 현실적으로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김예원은 “결혼장려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같이 살아야 이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