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반기 뚜렷한 색깔차이…마블 파워→진한 감동 [MK연말결산...영화]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2018년 상반기 영화계 키워드가 화려함이라면 하반기는 감동의 재구성이었다. 기묘하게도 동시기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은 유사한 코드를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우연은 아닐 것이다.

◇ 상반기: 마블 전성시대 (1월~6월)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121만2710만이라는 경이로운 숫자의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 영화의 전성기를 알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앞세운 마블 영화들이 2018년 상반기를 강타했다. 사진=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앞세운 마블 영화들이 2018년 상반기를 강타했다. 사진=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는 수많은 히어로들과 방대한 스케일의 세계관, 화려한 액션, 명대사 등은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아울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마찬가지로 상반기에 개봉한 마블시리즈 ‘앤트맨과 와스프’(544만8134명)와 ‘블랙팬서’(539만9227명), ‘데드풀2’(378만4602명)은 모두 흥행 성공을 거두며 남다른 팬덤을 자랑했다.

특히 마블시리즈는 모든 영화가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여 있어 하나라도 놓치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이뤄낸 놀라운 업적이다.

오는 2019년 4월 개봉하는 ‘어벤져스’의 네 번째 이야기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또 어떤 금자탑을 쌓아올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또 어떤 마블시리즈들이 쏟아져 나올지 벌써부터 팬들은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2018년 하반기 극장가는 감동이 있는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사진=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
2018년 하반기 극장가는 감동이 있는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사진=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 '보헤미안 랩소디' 포스터
◇ 하반기: 감동의 리메이크 (7월~12월) 상반기 극장가를 마블 유니버스가 휩쓸었다면, 하반기는 춘추전국시대였다. 다양한 장르와 스케일의 영화가 등장했다. 제법 흥행 소득을 거둔 영화들도 있었다.

하지만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하며 메가히트를 기록한 것은 ‘신과 함께: 인과 연’(1227만4996명)과 ‘보헤미안 랩소디’(819만6340명)뿐이었다. 그리고 두 영화는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전작인 ‘신과 함께: 죄와 벌’에 이어 쌍천만을 기록한 ‘신과 함께: 인과 연’은 강림(하정우 분), 덕춘(김향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등을 통해 현세와 내세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한다. 동명의 웹툰을 재구성했으며, 성주신(마동석 분) 등 원작과 싱크로율 높은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반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일대기를 각색했다. 최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헤미안 랩소디’ 역시 프레디 머큐리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퀸을 연기한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로 회자된 바 있다.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은 12월, 극장가는 여전히 뜨겁다. ‘국가부도의 날’ ‘아쿠아맨’ ‘스윙키즈’ ‘마약왕’ ‘PMC: 더 벙커’ 등 새로 개봉한 수많은 대작들이 자웅을 다투고 있는 까닭이다. 올 한해 대미를 장식할 최고의 영화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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