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미래의 미라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한국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감독 호소다 마모루) 시사회가 열렸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자신의 작품 속 아이가 자주 등장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영화를 만들 때 인간이 어떤 상태에 이르면 변화할까 생각한다”면서 “가령 전혀 감정이 없던 사람을 좋아하게 될 때 계기와 과정을 주의 깊게 본다”고 운을 뗐다.
'미래의 미라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진=영화 '미래의 미라이' 포스터
이어 “아이들은 그것이 빠르다”면서 “어른은 이미 인생을 살면서 영혼이 굳어진다. 작은 일에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신체변화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이들은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한다. 항상 영화를 통해 인간의 변화와 성장을 그려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차기작품에 대해 “구상 중이다. 반드시 아이가 나오는 영화는 아닐 수 있다. 반드시 가족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미래의 미라이’와 전혀 다른 영화다. 다이나믹한 변화를 구상 중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소다 감독은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해외영화제에 처음 초청받은 것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내 작품을 가장 먼저 환영해준 나라가 한국이다. 많이 놀랐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 나를 발견해준 곳이 한국이라 생각한다. 그 이후에도 나를 반겨주고 있다. 한국 관객들 덕분에 계속 새로운 작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