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1970년대 배우이자 제작자로 유명했던 한지일이 출연했다.
이날 한지일은 “나는 망한 사람이 아니다. IMF가 오기 전까지는. 아내가 관공서 옆에 높은 빌딩을 샀다. 그 당시에 굉장히 높은 빌딩이었다. 7층짜리 건물이었으니까, 무리를 좀 했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방송캡처
이어 “그러면서 또 대전에 5층짜리 건물 구매하면서 평택에 또 호텔을 하나 샀다. 그런데 IMF가 닥치니까 엮인 게 엮인다고 (빚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났다. ‘(그래서) 미국에 가면 직장이 있겠지’라는 꿈을 가지고 미국으로 갔다”며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 웨이터로 살아왔고, 그 내용이 기사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한지일은 “그전에는 옷을 단정하게 입고 다니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언론에서 제가 웨이터 한다는 기사가 났다. 그때부터 많은 분들이 알아보셔서 좀 부담스러웠다”며 “그렇지만 저는 지금 웨이터일 뿐”이라고 털어놓았다.
직업에 귀천을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도전했다던 한지일. 그는 “전부 다 의아해하더라. 호텔에서 나이 먹은 사람이 일하니까. 그래서 한국 분들이 (호텔에) 가끔 오시면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본다. 그럼 나는 ‘재미있다’고 한다. 좋은 곳에서 일하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