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행방이 묘연해 잠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SBS funE는 마이크로닷과 가까운 친척이 일부 피해자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친척은 피해자들에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합의할 의사가 있다.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가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어 하기에 더 늦기 전에 합의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마이크로닷 측의 합의 조건은 1999년 당시 빌린 원금 변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들은 IMF 당시 빌려 간 돈을 20년이 지나 원금만 갚겠다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입장에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 피해자들에게 성의있게 사과하고 책임있는 변제 의지를 보일 것을 욕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1999년 친지 및 이웃 등에게 당시 물가로 22억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해당 사건 담당 제천 경찰서는 지난해 11월 22일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으며 20일 만인 12월 12일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최초 채무불이행 논란이 제기된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한국으로 돌아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당시 뉴질랜드에서 운영 중이던 가게까지 처분하고 잠적했으며, 활동을 중단한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의 행방도 묘연한 상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