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경찰에 채무 변제 의사를 밝혔다.
충북제천경찰서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최근 변호인을 통해 사기 피해 신고 금액과 명단을 확인해갔다. 선임계도 접수했다.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20년 전 지인과 친척의 돈을 가지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내용이었다.
마이크로닷은 이에 대해 한 차례 부인했다. 하지만 증언과 증거가 쏟아지자 사과의 뜻을 밝히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이후 형 산체스와 함께 잠적했다. 연인 홍수현과 결별했을 때도 조용했다.
다만 최근에서야 마이크로닷과 산체스가 한국 활동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이 극비리에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그 시기가 너무 늦었다. 이미 20년씩이나 고통을 겪은 피해자들을 3개월씩이나 더 기다리게 만들었다. 그사이 해도 바뀌었다. 마이크로닷과 부모의 재빠르지 못한 대처가 아쉬울 따름이다. 해당 사건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