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보겸의 뒷모습? 팬들에게 차마 못한 말들 [김도형의 유·아·인③]

유·아·인은 ‘유튜브, 아프리카티비(TV) 등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의 약자입니다. 플랫폼불문, 장르불문 1인 미디어 방송인들의 방송 뒷이야기를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아프리카티비(TV) BJ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보겸(본명 김보겸)이 팬들에게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항간에는 인기 크리에이터나 BJ들이 돈을 많이 번다는 이야기가 나돈다. 사실이다. 한 달에 수천만 원의 돈을 버는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제법 많다. 하지만 전체 크리에이터 수에 비하면 이들은 극소수다. 어느 분야의 직업이든 정상의 자리에 오르면 어느 정도 수입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지나치게 수입에 집중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보겸이 자신의 재산내역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했다. 사진=BJ보겸 유튜브 캡처
보겸이 자신의 재산내역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했다. 사진=BJ보겸 유튜브 캡처
◇ 300만 구독자 보겸, 월세 산다 보겸은 국내 최정상급 인기 크리에이터다. 그 역시 제법 많은 수입을 벌지만, 팬들을 위해 쓰느라 모은 돈은 많지 않다. 아울러 보겸의 수입이 수십억에 달한다는 내용의 기사는 사실과 달랐다.

“버는 것만큼 나가는 것이 많다. 콘텐츠 재투자뿐만 아니라 주요 시청자들인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이 많았다. 문화상품권이나 게임머니를 많이 나눠줬다. 컴퓨터부품도 많이 줬다. 아이들을 돕고 싶다. 하루에 20시간씩 생방송하면서 돈을 벌었다. 노력을 많이 했다. 지금은 잘 풀렸다. 시청자분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다.”

“나도 어릴 때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자랐다. 완전 시골 출신이다. 그 기억에 영아원이나 양로원 같은 곳에 도움도 드렸다. 팬들에게 너무 감사해서 800만원어치 뷔페를 사기도 했다. 컴퓨터나 의자를 잔뜩 사서 나눠준 적도 있다. 포트나이트 대회 상금 받은 2000만원을 기부도 했다. 나는 애초에 돈을 목적으로 방송하는 것이 아니다. 돈이 목적이라면 건물주가 됐을 것이다. 아직 내 명의로 된 아파트도 없다. 월세에 살고 있다. 돈을 많이 모으지는 않았다. 연봉 몇 십 억을 이야기하는데 그런 곳에 많이 쓴다.”

보겸은 어린 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느라 돈을 모으지 못했다. 사진=BJ보겸 유튜브 영상 캡처
보겸은 어린 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느라 돈을 모으지 못했다. 사진=BJ보겸 유튜브 영상 캡처
◇ 남다른 어린이 사랑 보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아이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는 어린 시청자들을 친동생처럼 여기며 진심으로 아끼고 있었다.

“나는 내가 살 집 정도만 있으면 된다. 그 외에는 콘텐츠 비용과 개인 여가생활에 쓸 정도의 돈만 있으면 된다. 나머지는 좋은데 많이 쓰고 싶다. 마음 같아서는 학교도 지어주고 싶다. 드레이크(미국 가수)가 ‘God Plan’ 뮤직비디오에서 힘든 친구들을 찾아가 도와주는 것처럼 나도 어려운 아이들을 많이 돕고 싶다. 나는 시청자들의 친형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만들어준 것이 아이들이다. 수익이 많이 생길수록 더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싶다.”

컴퓨터를 나눠준 것은 그런 마음에서 나온 것이었다. 보겸은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컴퓨터와 핸드폰을 나눠줌으로써 아이들 간 정보격차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 힘들었던 부분을 아니까 그 친구들이 필요한 것도 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컴퓨터나 핸드폰을 지원해주고 싶다. 시골에 있는 친구들도 컴퓨터나 핸드폰이 있으면 서울에 있는 친구들이 즐기는 것과 똑같은 즐길 수 있다.”

보겸이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BJ보겸 유튜브 영상 캡처
보겸이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BJ보겸 유튜브 영상 캡처
◇ 팬들에게 전하는 말 보겸은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어떤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고 힘내기 바라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공부만을 강요한다. 하지만 나는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인성 교육과 교우관계라고 생각한다. 초중고 12년 동안 자기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공부가 어느 정도 기반이 돼야하는 것은 맞다. 그렇다고 좌절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힘을 내고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 사람마다 재능이 다 다르다.”

300만 구독자 달성을 앞두고 감사인사도 전했다. 그는 “순수 한국인 구독자들로 구성된 것은 내가 유일하다”면서 “가조쿠(팬)들이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300만 구독자 너무 감사하다. 내 채널이 순수 한국 구독자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초의 300만이다. 팬분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하겠다. 항상 믿어주시고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도움 주셨는데 더 열심히 하겠다. 팬분들 더 챙겨주고 싶다. 친근하고 좋은 형, 오빠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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