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서른’에 출연한 이성미는 근황을 전했다. 이성미는 1980년 후반 가수 김학래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으나 가족의 반대로 헤어졌다. 결국 홀로 아들을 낳아 키웠다. 이후 당시 잡지사 기자였던 조대원씨를 만나 1993년 결혼했다.
이러한 소식에 김학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학래는 1979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내가’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김학래 사진=MBN 방송캡처
이후 ‘슬픔의 심로’ ‘하늘이여’ ‘해야 해야’ 등의 노래를 히트시켰다. 김학래는 이성미와의 스캔들이 불거지자 1988년 ‘사랑하면 안되나’를 끝으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공연기획과 음반제작자로 활동하다가 요리에 관심을 가지며 독일로 떠났다. 2011년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SBS 교양프로그램 ‘좋은 아침’에 출연을 계획, 복귀를 꿈꿨으나 편성 불발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 당시 김학래는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오해 없게 필요한 진실을 밝혀야 겠다”고 20여 년 만에 이성미와의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방송 불발로 인해 20여 년 전 과거 스캔들이 또 다시 불거진 것에 못마땅한 심정을 드러내며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갔지만 결혼 약속은 한 적이 없었으며, 이별 후 3개월 되어갈 때쯤 임신 사실을 통보 받게 됐다고.
그는 “이미 이성적 감정이 정리된 입장이라 출산을 허락하지 않았다.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서둘게 된 것도 그녀(이성미)와 연결되며 계속되는 여론을 조속히 정리하고자 한 선택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침묵한 이유에 대해 “어른들의 부족한 행동으로 죄 없이 태어난 과거 그녀의 아이를 위해서였다. 그녀가 경제권을 지켜 아이와 함께 무난히 살아가기를 바랐다. 아이의 임신은 허락한 임신이 아니었기에 출산을 반대했고, 도덕적 죄 값을 치르기 위해 공식적 무대 활동을 스스로 포기했다. 또한 아내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 상처받을 까 성인이 될 때까지 비밀리에 기다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