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임채언이 위로를 전하는 신곡 ‘화인’으로 돌아왔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가 외로울 때나 슬플 때,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힘이 되길 원했다.
임채언은 지난 25일 새 디지털 싱글 ‘화인(Like A Flower)’을 발매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 마음속의 빈자리를 들여다볼 때 느껴지는 슬픔을 노래하는 곡이다. 특히 헤어지고 혼자 남겨진 남자를 꽃에 비유해 쓸쓸함을 한껏 풍겼다.
“이번 노래에 쓸쓸함을 가장 잘 담아내고 싶었다. 계절감에 맞춰서 겨울이랑 어울리는 느낌이다. 사실 노래할 때 상상보다는 내 경험과 연결 지어서 노래하는 스타일이다.(웃음) 실제 이별했을 때 다른 사람들은 친구들도 만난다던데 난 혼자 있으려고 한다. 혼자 있을 때 느낌을 기억해내서 노래에 표현했다.”
임채언이 ‘화인’을 발매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2014년 싱글 ‘우울한 습관’을 발매했던 임채언이 OST 및 프로젝트 앨범 이외에 자신의 앨범으로 돌아온 것은 5년 만이다. 데뷔 앨범 발표 이후 노래에 대한 귀를 닫고 살 정도로 힘들어 가수의 꿈을 포기할까 했다고 털어놨다.
“첫 데뷔앨범 발표 당시에는 스스로 가수로서 자질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포기했다. 이 상태로는 계속 노래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도망갔다. 누가 처음부터 잘하겠냐는 말도 하지만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과물을 다시 봐도 못하는 것 같았다. 자신감이 너무 떨어져 노래하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처음 음악을 그만둘 때 음악소리는 다 안 듣고 싶어서 귀를 닫고 살았다.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그 마음이 커질까봐 또 용기를 낼까봐 피했다.”
첫 도전에 꿈을 포기할 정도로 힘들었던 그가 다시 노래할 용기를 낸 이유 역시 ‘음악’이기 때문이었다.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부터 다양한 경험을 했다는 임채언은 직업에서 벗어나니 음악이 다시 재미있어졌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노래하는 게 즐거워서 다시 용기를 냈다고 고백했다.
“귀를 닫고 살 정도였는데 직업에서 벗어나니 노래가 너무 즐거웠다. 작은 공연이나 결혼식 축가에서 즐겁게 불렀다.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용기가 생겼다. 이제 준비한 만큼 보여줄 자신이 생겼다.
임채언이 ‘화인’을 발매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특히 지난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이하 ‘너목보5’)에 JYP 주차관리인으로 출연했던 임채언은 ‘제2의 황치열’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너목보5’ MC 김종국의 추천으로 지금의 소속사 밀리언마켓과 연을 맺었다며 터닝포인트로 꼽았다.
다시 노래의 꿈을 펼친 임채언은 ‘화인’에 자신이 가진 장점을 빠짐없이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노래하는데 있어 자신이 좋아하는 목소리와 잘 쓰는 목소리가 있다면 원하는 소리만 고집하지 않고 조화를 이뤄 표현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 내가 가진 장점을 빠짐없이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최고의 결과물이 아니더라도 이전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웃음) 특히 ‘화인’은 이별했을 때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외로운 순간에 듣고 싶은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끝으로 임채언은 “내 노래를 듣고 목소리만으로 임채언 세글자가 떠오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