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 유관순’, ’항거‘와 다른 매력 보일까…무거워진 이새봄의 어깨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1919 유관순’이 극장가를 찾는다. 이미 같은 소재의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상영 중인 가운데 ‘1919 유관순’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8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1919 유관순’(감독 신상민)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이새봄, 김나니, 박자희, 류의도, 김규리, 김광식, 황현주 아나운서, 윤학렬 감독 등이 참석했다.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하희라는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윤학렬 감독은 이에 대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고 알렸다.

'1919 유관순'이 오는 14일 개봉한다. 사진='1919 유관순' 포스터
'1919 유관순'이 오는 14일 개봉한다. 사진='1919 유관순' 포스터
‘1919 유관순’은 100년 전 3.1운동 당시 서대문 형무소 8번방에 수감된 여성들의 일대기를 담았다.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어윤희, 권애라, 김향화 등 실존인물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윤학렬 감독은 이에 대해 “지난해 1월 우연치 않게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했다”면서 “여성 독립운동가의 일생을 기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영화를 제작한 배경을 밝혔다.

또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신상민 감독에 대해 “역할을 나눠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이어 “‘1919 유관순’의 기획 포인트는 여러 수감자들의 일생”이라며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의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 사실에 무게중심을 뒀다. 단순히 남성 위주가 아닌 여성 독립 운동가들의 활약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다만 “픽션 다큐”라며 “영화의 의미에 주안점을 뒀다. 그래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언급할 것을 약속했다. 저예산 영화인만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의미에 방점을 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1919 유관순’은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와 소재가 같다. 자연스레 유관순 열사를 연기한 고아성과 이새봄의 연기력을 비교하게 된다. 신인배우와 베테랑 배우의 대결인 만큼 이새봄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다만 이새봄은 유관순 연기에 대해 “유관순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교회에 다니며 기도를 많이 했다. 촬영을 준비하며 혼자 탑골공원도 갔다. 서대문 형무소에도 한참 있어봤다”면서 “집중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끝날 때까지 그런 부담감을 갖고 있었지만 너무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919 유관순’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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